지난 8월 5일, 서울 The-K 호텔에서 제3회 MUN 101이 개최되었다. MUN은 모의 유엔을 뜻하며, 이는 유엔의 각국 대사관 역할을 맡아 토론과 협상, 결의안 작성 등을 하는 활동을 말한다. MUN 101에서는 'UNDP(유엔 개발 계획)', '유엔 환경 계획', '유네스코(유엔 교육 과학 문화 기구)', 'DISEC(군축 안보 위원회)', 'UNHRC(유엔 인권 이사회)'의 실제 유엔의 산하 기관 5개를 설정하여 각각 고유한 의제를 가지고 토론을 진행했다.
또한, '유엔 환경 계획'과 '유네스코(유엔 교육 과학 문화 기구)'는 한국어로 토론하는 '한국어 위원회'이고, 'UNDP(유엔 개발 계획)'와 'DISEC(군축 안보 위원회)', 'UNHRC(유엔 인권 이사회)'는 영어로 토론하는 '영어 위원회'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고주연기자)
위 사진은 'DISEC'의 토론 현장이다. 'DISEC'은 우리말로 '군축 안보 위원회'라고 하며, 세계 평화에 대한 문제를 다루는 유엔 총회의 여섯 개 주요 위원회 중 하나이다. 이 기관에서는 군축과 국제 안보에 대한 모든 사항을 다룬다.
'DISEC' 영어 위원회의 의제는 '북극 지역의 군사화를 규제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었다. 이 회의는 회의장 안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면서 영어로 토론하는 방식이었다. 참가자들은 거의 모두 초면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다른 국가의 대사관으로서 열띤 토론을 하였으며, 유창한 영어 실력을 보였다.
이처럼 MUN 101과 같은 모의 유엔은 국제사회의 문제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이 참여한다면 분명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고주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