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부산시 사하구청,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부산 사하구는 8월 14일에 상해시 정안구와 함께 제6회 '청소년 HOME STAY' 보고회 행사를 개최했다. 장소는 사하구청 신관 4층 대회의실이며, 진행은 사하구 부 구청장이 맡았다.
'청소년 HOME STAY' 행사는 한국과 중국의 우호적 관계 증진을 목표로 삼았으며 참여인원은 국가별 8명씩 총 16명으로 2주간 진행되었다.
일주일(7.24~ 7.29)간 한국 학생들은 상해시의 중화 예술궁, 상하이 과학기술관 등을 견학하며 중국 문화에 대한 견문을 쌓았고, 일주일 후(8.9~8.14)에는 중국 학생들이 사하구에서 한복 입기 체험, 한국음식 만들기 체험 등을 했다.
이런 공식 일정 이외에도 학생들은 각 가정에서 다양한 문화를 체험했다. 한국 학생들은 한국과 중국은 거리상 멀지 않기에 문화도 비슷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다른 점이 너무 많아 당황했다며 서로의 경험을 털어놨다.
정민선 학생(부산여자고등학교 1학년)은 "한국 학생들은 바쁜 학업에 수면시간이 그렇게 길지 않은 데에 비해 중국 학생들은 하루 평균 8시간은 잔다는 것을 알고 놀랐다. 중국 사람들은 수면을 정말 중요하게 여긴다더라."라고 말했다. 강미지 학생(삼성여자고등학교 1학년)은 "중국 사람들이 차가운 물을 마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가장 충격을 받았다. 심지어 한국에서 차갑게 마시는 음료수도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더라."라고 전했다.
'청소년 HOME STAY' 보고회 행사에서는 양국 학생들이 서로 짝을 이루어 PPT와 함께 영어로 발표했고, 각 팀당 발표 시간은 5~ 10분 소요되었다. 학생들은 체험기간 중 먹어봤던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등 서로 다양한 문화를 소개했으며, 행사 후 서로 편지와 선물을 주고받으며 미래의 만남을 기약하였다.
이 행사에 참여한 우천천(상해시 쥬릉 모범중학교 1학년)은 "이 행사를 통해 한국 학생들과 깊은 정을 나누면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게 되었고, 앞으로도 중국과 한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이런 행사가 자주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부산시 사하구는 매년 중국 정안구와 국제교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 사하구 소재 고등학교별 추천제를 통해 총 8명을 선발하며, 학교에서 신청 가능하다.
THAAD(사드)갈등으로 멀어진 한중관계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인 듯하다. 앞으로도 많은 학생이 국제교류에 참여해 자기계발과 국제관계개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으면 좋겠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