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5일, 경기도 고양시 화정 중앙 공원에서 광복 72주년 8.15 해방거리 재현과 경축 음악회 '사람의 나라'가 개최되었다.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이 참석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규리기자]
민족문제연구소 고양지부에서 주최하고 고양시 문화예술과와 3.1혁명 100주년 기념 사업회가 후원한 이 행사에는 최성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행사는 1부 기념식, 2부 거리 재현 행사, 3부 기념 음악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애국가와 광복절 노래를 제창하고 순국선열을 기리는 묵념을 하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박규리기자]
2부 거리 재현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과 봉사자들에게 일본 헌병, 독립군, 만세운동에 참여한 시민의 역할을 주고 그에 맞는 의복을 배부하였다. 그리고 만세꾼들은 독립군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치며 말을 타고 총칼로 무장한 일본 헌병을 몰아내는 장면을 연출하였다.
3부 기념 음악회에는 백창우와 굴렁쇠 아이들과 파주 임진강 예술단이 참가하였다. 백창우와 굴렁쇠 아이들은 일제 강점기 당시 강제 징용을 간 아버지를 기다리는 소녀의 이야기를 담은 '개나리꽃'과 '독립군가'를 불렀다. 파주 임진강 예술단은 북한에서 예술 활동을 하던 탈북자들로 구성된 예술단으로 '임진강'을 불러 통일에 대한 염원을 전했다.
오늘 열린 행사를 통해 마치 72년 전 해방거리에 와 있는 듯 벅찬 감정을 느낄 수 있었고, 해방이 되기까지 목숨을 바쳐가며 싸운 순국선열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는 계기가 되었다.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이 행사의 주제처럼 '사람의 나라'가 될 수 없었을 것이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문화부=5기 박규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