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여름, 이번 해도 어김없이 울산의 대표 축제 중 하나인 태화강 납량축제가 돌아왔다. 8월 11일 (금)부터 8월 13일(일)까지 태화강 대공원 야외공연장과 대숲산책로 일원에서 진행된다. 올해 축제에는 다양한 푸드트럭으로 먹거리를 선사하고 호러 트레킹으로 시민들에게 짜릿한 공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최다혜기자]
이번 축제에도 어김없이 호러 트레킹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해부터는 이 행사를 유료화하여 이때까지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했던 시민들의 부담감을 줄였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몬, 울산연극협회 홈페이지에서 1,000원으로 구매 가능하며 티켓 교환소에서 교환 후 호러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 시간대 별로 전부 티켓이 있어 자신이 원하는 시간을 직접 선택할 수 있게 하여 시민들이 더욱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총 6개의 코스로 구성된 이 트레킹은 한 코스마다 귀신이 배치되어 시민들에게 짜릿한 공포를 선보인다.
축제 첫째 날인 11일에는 개막식을 포함하여 다양한 공연이 시민들을 기다렸다. 비보이 공연을 비롯하여 벨리댄스, 전자현악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였다. 젊은 세대들을 겨냥한 비보이 공연과 비트박스 공연뿐만 아니라 나이 드신 분들도 즐길 수 있는 트로트 무대까지 전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최다혜기자]
이번 납량축제에서는 작년과 같이 아이들을 위한 소규모의 키즈랜드를 설치하여 아이들이 더욱 재미있게 축제를 즐기도록 하였다. 워터 버블, 기차, 뽀로로를 이용한 에어 놀이기구 등이 배치되어 많은 아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가족과 함께 축제에 방문한 최 모 씨(34)는 납량 축제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생각해 본 적도 없지만 이런 놀이기구 시설에 대해 정말 괜찮은 것 같다며 다음 축제 때도 아이를 데리고 또 오겠다고 하며 축제에 대해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11일뿐만 아니라 12일, 13일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2일에는 밴드 공연을 비롯하여 태화 전설, 기차와 같은 연극과 영화 부산행을 상영한다. 13일에는 호러 마술, 마당극 토생이전, 연극 우동 한 그릇을 선보인다. 그리고 이 날에는 영화 곡성을 상영하여 시민들에게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공포를 선사하며 폐막한다.
작년 축제에 비해 시민들의 불편을 대폭 줄인 이번 축제는 지친 울산 시민들의 삶에 쉼표가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11회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꾸준히 오랜 사랑을 받아온 납량 축제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강력한 지지를 받는 몇 안되는 울산 축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렇게 시민들의 더위를 싹 날려주기 위해 노력하는 납량 축제는 올해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최다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