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 교과서 논란, 무엇이 옳은가
▲ 다양한 출판사에서 발행된 역사 교과서 및 문제집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하영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중·고교 국정 역사 교과서를 폐지 지시에 따라 국정 역사 교과서가 폐지 절차를 밟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교과서 국정화 방침으로 시행된 국정 역사 교과서는 수많은 오류와 친일파 미화 등으로 끊임없는 논란을 낳았다.
우리의 역사의식을 좌우하는 열쇠이자 우리가 매일 보아야 하는 역사 교과서의 개편 여부에 관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관심이 부족하다. 국정 교과서, 왜 논란이 되고 있는지 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알아보자.
박 전 대통령 시절 검정 교과서 집필진의 80%가 좌편향 인사로 구성되어 역사학계의 강한 반발을 산 사례가 있다. 역사 교과서에는 역사서를 집필하는 단체에 따라 그 사상이 개입될 수 있다. 만약 단 한 개의 교과서만이 존재한다면 학생들은 편향된 교육을 받을 확률이 크다. 뿐만 아니라 이는 학생들의 시야와 다양한 역사적 견해를 한정시킨다. ‘국가 주도의 단일한 역사교육은 특정한 이념을 일방적으로 주입하기 위한 도구가 될 위험성이 있다. 단일 역사 교과서만을 승인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유엔에서 발표한 특별 교과서 내용을 통해서도 국정 교과서의 위험성을 알 수 있다.
정치적 이익을 위해 역사가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 역사교육이 더 이상 정치도구가 되지 않기 위한 제도적 노력과 학생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역사교육의 목표는 미래에 대한 바른 안목을 길러나가는 것에 있다. 학생들의 성숙한 역사의식과 시민의식을 길러내고, 미래로 올바르게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는 역사 교과서가 편찬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