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KBS 신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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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바뀐 한국의 대통령,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도 바뀌나?
지난 5월 11일 오전 40여분의 통화가 제 19대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중국의 주석 시진핑 사이에서 이루어 졌다.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시진핑 주석이 먼저 문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전화를 걸어와 양국 정상간 40여 분 동안 대화가 오갔다"며 "중국 국가주석이 대한민국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전화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사드와 북핵문제가 화두가 되었고 문 대통령은 이 두 문제를 해결할 대표단을 중국에 보내겠다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 문제의 해결은 압박·제재와 함께 협상을 병행해야한다고 말했으며 대북 제재의 궁극적 목표는 핵 폐기를 위한 협상장으로써의 북한을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에 시진핑 국가 주석은 공감과 동의를 표했으며 사드 문제에 관한 중국의 기본 입장을 밝혔다.
시 주석의 입장은 북한의 핵 포기가 확인돼야 전화한다는 미국 트럼프 정부와의 입장과는 달랐다.
문대통령은 중국의 관심과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소통이 조속히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고 시 주석은 지난 9일 중국 산둥성에서 발생한 한국인 유치원생 사망사고와 관련해 "가슴 아프고 안타깝게 생각한다. 지방정부의 사고를 원만하게 잘 처리하라고 지시했다"며 "한국의 유족들에게 위로말씀을 전해주기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양국 정상이 빠른 시일 내 직접 뵙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이에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을 베이징에 공식 초청했다.
18대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대통령 특별법 위반 등 여러 면에서 국민들에게 경악과 큰 실망을 안겨준 후 취임한 19대 문재인 대통령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전화 통화가 한·중 관계 회복과 국민들이 원하는 대통령의 시작을 알리는 총성이 될 수 있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강지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