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9일 19대 대선이 가까워지고 있다. 이와 함께 투표 용지 개표방식을 바꾸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몇 주 전, 4월 20일에 영화 '더 플랜'이 개봉을 했다. 18대 대선의 부정 선거 의혹을 담은 영화인데 개봉 전부터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내렸다. 영화를 접한 사람들은 선거 개표 과정에서 투표지 분류기 조작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격을 받았고 선거 개표 방식을 수개표로 바꾸자고 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영화 '더 플랜' 포스터]
그렇다면 수개표란 무엇일까? 현재 선거 개표방식은 투표함을 접수하고 개함한 뒤 투표지 분류기를 이용해 투표지를 분류한다. 그런 뒤에 유,무효표를 집계하고 위원 검열 및 위원장이 확인하는 과정으로 개표를 하나 수개표는 개표과정에서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지 않는 방식이다. 대통령 탄핵 뒤 사람들은 사소한 가능성도 없애기 위해 수개표를 하자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수개표 방식으로 바꾸는 게 조작의 가능성을 떨어뜨리는 방법일 수도 있다. 하지만 대선이 얼마 남지 않아서 당장에 방식이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또, 수개표는 해킹당할 위험성에서는 안전해지지만 사람에게 의존하면 오히려 더 오류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는 등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개표 방식을 바꾸는 대신 우리가 직접 선거 개표 과정을 지켜보는 개표참관인이 되는 건 어떨까? 4월 10일부터 4월 14일까지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할 수 있었고 신청을 받아 된 개표참관인들은 개표소에서 투표함 표들이 제대로 분류 개표되는지 감시 점검을 하고 사전투표함과 관외우편 투표함, 재외투표함이 개표장으로 이송되는 차량에 동승하여 참관하게 된다.
급하게 다가온 대선인 만큼 우리는 더욱 신중하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끝까지 민주주의를 침해하는 일이 없는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두 번 다시는 민주주의가 침해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정치부=4기 박윤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