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
9일 오후 8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9대 대통령선거의 최종 투표율이 77.2%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대선에서는 총선거인 수 4247만9710명 중 3280만8577명이 투표권을 행사하였다. 지난 18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인 75.1%보다 1.4% 포인트 높은 수치이다.
지난 4~5일 실시한 사전투표에서 26.06%라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하여 총 투표율이 80%가 넘을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그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선거는 궐위 선거로 보궐선거 규정에 따라 투표시간이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일반적인 선거보다 두 시간 연장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 것이다.
9일 오후 1시의 투표율이 24.5%에서 55.5%로 급증함에 따라 사람들의 최종 투표율에 대한 관심이 쏠렸으나 이것은 사전투표율의 수치를 오후 1시 투표 수치에 합산하여 일어난 일이었다.
이번 선거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리며 헌정 사상 첫 ‘대통령 직선제에 의한 보궐선거(궐위로 인한 선거)’로 치러지게 된 대통령 선거이다. 이러한 이유로 이루어지는 보궐선거이기 때문에 투표의 중요성을 국민들이 인식하고 있고, 대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있어 이전보다 월등히 높은 선거 참여율을 예상하였으나 그 기대에 미치지 못해 아쉽다는 의견이 많이 나오고 있다.
한편, 개표 마감은 10일 오전 6~7시에 이루어질 것으로 선관위는 예측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이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