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 일본 대사관 앞에서 (사)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가 주최하고 감리교 전국 여 교역자 회에서 주관한 제1281차 수요집회가 열렸다. 수요집회는 일본군' 위안부'의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집회이다. 공식 명칭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이다.
대한민국 주재 일본 대사관 앞에서 매주 수요일에 열린다. 1992년 1월에 시작된 이래 500회가 된 2002년 3월, 단일 주제로 개최된 집회로는 세계 최장 기간 집회 기록을 갱신하였으며 이 기록은 매주 갱신되고 있다. 연휴를 맞이하여 교복을 입은 학생들과 시민분들이 여느 때보다 많이 참여하였고 여느 때 보다 열띤 목소리를 내었다. 춘천 평화 나비 네트워크의 ‘바위처럼’으로 시작하여 문화공연과 참여단체의 자유발언 순서로 진행되었다. 모두가 한목소리로 일본 정부의 제대로 된 사과 촉구, 현 정부였던 박근혜 정부의 위안부 문제 대처에 관한 질타와 차기 정부에게 위안부 문제에 대하여 말로서의 해결이 아닌 보다 실질적이고 행동으로 보이는 해결방안을 요구했다.
또한, 피해당사자이신 할머니들의 어떠한 의견 없이 진행된 12·28 합의와 관련한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하였으며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다짐을 하였다. 이제 피해 할머니들이 몇 분 계시지 않은 상황에서 더 늦기 전에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와 과거 잘못에 관련된 정부의 사과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란 없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말로만 기억해야 한다고 하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 4기 이다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