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SBS, 또 터진 일베논란

by 4기추연종기자 posted May 22, 2017 Views 1489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난 18일 3대 방송사인 SBS의 케이블 방송 채널인 SBS플러스가 또다시 '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 논란에 휩싸였다.  SBS플러스는 정치 풍자 프로그램인 '캐리돌 뉴스'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의 사용을 사과했다.

문제가 되는 사진은 2003년 3월 미국의 주간지인 'time'의 표지에 사용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진으로 원본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사진과 함께 'Hello, Mr. Roh'라고 쓰여 있다. 하지만 '캐리돌 뉴스'에서 사용한 사진은 'Go To Hell Mr. Roh'라고 바뀌어 있었고 이 사진은?일베(일간베스트저장소)에서 합성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모욕하고 비하하는 사진이었다.

ea24291ade7d00150a494a8ec387deb4.jpg
[이미지 제공=The fact 백윤호 기자]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SBS의 일베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SBS는 2013년부터 10여 차례나 일베사진을 사용하여 많은 비판을 받았다. 2013년 8월 '8시 뉴스'에서는 '日 수산물 현지 검사 잘 되고 있나'라는 리포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는 이미지를 사용했다. 도표 밑에 노무현 전 대통령의 합성 이미지가 배경으로 깔려 사용되었다. 또한 이 사건이 일어난 지 2달 만에 '8시 뉴스'는 정기 연고전 농구대회 결과를 보도하며 연세대학교 엠블럼의 'ㅇㅅ'를 일베의 'ㅇㅂ'으로 바꿔 내보냈다. 이후에도 SBS에서는 2014년, 2015년에도 일베의 합성사진을 사용했고 그때마다 사과와 '신속하게 처리하겠다' 라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10년 동안 시정되지 않았다.

SBS와 같은 대형 방송사들은 수많은 사람이 보고 들으며 정보를 습득하기에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대중매체일수록 전달하는 정보의 정확성과 신뢰성의 확보가 중요하다. 그러나 SBS에서는 원본 자료도 아닌 누군가를 비하하고 깎아내리는 사진을 지속해서 내보냈음에도 10년 동안 바로잡지 않는 행동을 보였다.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 SBS 역시 처음에는 실수였을 수 있다. 그러나 실수를 바로잡으려 하지 않고 형식적인 사과문과 책임자 교체만으로 10년 동안 고치지 않았다는 것은 SBS의 위치와 책임을 망각했다고도 볼 수 있다. SBS에서는 10년 동안 말 뿐인 사과와 시정조치로 넘어갔다면 이제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할 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추연종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소윤지기자 2017.05.24 21:10
    SBS가 책임질 수 있는 행동을 조금 더 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드립니다!
  • ?
    5기정예진기자 2017.05.27 10:06
    잦아지는 실수는 실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책임지고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최민규기자 2017.05.30 00:28
    참신한 주제를 기사화한 것이 정말 새롭네요 대한민국 4대 방송국 중 하나인 sbs가 저런 무책임한 행동을 보이고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모습을 보이는 줄 몰랐네요..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430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503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967
미세먼지, 이렇게 계속 안심하고 있어도 되는가? 2 file 2017.05.30 김보경 9382
조금은 특별했던 장미대선, 투표율은 어땠을까? 2 file 2017.05.29 정경은 10166
5대 비리 고위공직 원천 배제 공약 위배 논란, 그것이 알고 싶다. file 2017.05.29 4기박소연기자 11010
강경화, 문대통령의 5대 인사원칙 무시하고 외교부장관 되나 file 2017.05.28 천세연 10918
문재인 시대, 새로운 외교부 장관 후보 강경화 3 2017.05.28 김유진 13153
괘씸한 일본… 일본의 역사 수정주의 file 2017.05.28 남희지 12867
당연하게 된 사교육, 원인은? 3 file 2017.05.27 김혜원 13613
문재인 대통령의 주황색 넥타이··· 독도가 우리나라 땅인 이유는? 3 file 2017.05.27 이다호 10143
한류의 새로운 패러다임, 한한령 2 file 2017.05.26 유수연 10847
2017 대선의 숨은 모습을 찾다 file 2017.05.26 구성모 9594
같은 하늘, 같은 시간, 다른 곳에서 2 2017.05.25 류지현 12069
문재인 대통령, 국민의 바람 이뤄줄까 file 2017.05.25 서은주 11685
참정권 없는 청소년, 또 한 번의 권리개혁 이루어질까 1 file 2017.05.25 최유진 14244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8주기,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file 2017.05.25 임재우 11917
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한 줄기 빛이 되어줄 그대 2 file 2017.05.25 김재원 9532
J노믹스의 경제인은? file 2017.05.25 김찬 9421
외감법 개정,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자유롭게 file 2017.05.25 홍은서 8901
헛되지 않은 우리의 선택, 문재인 대통령 4 2017.05.25 성유진 11258
치열했던 선거 경쟁, 이후 후보들의 행적은? 2 file 2017.05.25 정유림 9031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 '달빛 정책' file 2017.05.25 최서진 10439
선거연령 하향, 이제는 시작될 때 3 file 2017.05.24 김혜빈 11737
‘만 18세 선거권’, 그 양날의 검 2 2017.05.24 김윤혁 11865
1270차 수요집회-1270번째 대답없는 메아리 2 2017.05.24 이하은 9246
청천 프로젝트: 한중 공동의 미세먼지 해결법 2 file 2017.05.24 임형수 11054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발포명령자들 file 2017.05.24 박민서 8613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에게 바란다 1 file 2017.05.24 김소희 9467
제25대 프랑스 대통령, ‘마크롱’그가 내세운 공약은? 1 file 2017.05.24 최현정 10454
'소프트 타깃' 테러 언제까지 이어질까 file 2017.05.23 유규리 10201
트럼프 역대 최저 지지율, 등돌리는 여당 지지자들 1 file 2017.05.23 장진향 9135
문재인 정부 15일, 야 4당의 자세는? file 2017.05.23 박찬웅 9392
문재인의 대한민국 file 2017.05.23 최우혁 9677
북한인권법은 미국의 정치적 카드? 2 file 2017.05.23 김윤혁 9882
제임스 코미의 해고 사건, 트럼프에게 위협적인 존재? file 2017.05.23 류혜원 9198
SBS, 또 터진 일베논란 3 file 2017.05.22 추연종 14894
한중관계, 깊어지는 감정의 골 1 2017.05.21 유승균 9670
문재인 대통령이 지켜야 할 경제 공약들 file 2017.05.21 박민우 8551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모두가 행복할 변화인가? file 2017.05.21 한윤정 9833
10대 청소년, “우리를 위한 정책은 어떻게 만드나요?” 2 file 2017.05.21 홍세영 8888
19대 대선의 여담 2 file 2017.05.21 강민 9582
19대 대선, 대한민국의 미래 file 2017.05.20 이동준 9458
끈임 없이 존재하는 지역별, 세대별 투표 경향성에 대하여 file 2017.05.20 안준혁 10144
청소년에게 듣는 '19대 대선과 대한민국' 1 file 2017.05.20 박상민 9291
국정 교과서 논란, 무엇이 옳은가 file 2017.05.20 박하영 9279
5·18 퍼지고 있는 거짓들 7 2017.05.19 김형주 9551
새롭게 바뀐 한국의 대통령, 중국과 한국과의 관계도 바뀌나? 2 file 2017.05.19 강지오 9654
검찰 개혁, 어떻게 이루어져야 할 것인가? 2017.05.19 한훤 8395
국민 개방형 37주기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file 2017.05.18 황예슬 12323
국민이 선택한 19대 대통령 문재인 1 file 2017.05.17 김상원 1008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