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 청와대]
지난 5월 9일, 우리나라는 약 두 달 간의 정부가 없는, 일명 무정부 상태를 끝내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의 정부가 들어서게 되었다. 41.1%의 지지율과 13,423,800표를 얻은 문재인 대통령(이하 문 대통령)은 역대 최다 득표 차인 557만표 차로 당선되었다. 박근혜 정권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정권 교체에 대한 열망으로 이어졌고 이것은 또 이번 19대 대통령 선거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동안의 양자구도가 아닌 5자구도로 선거가 진행되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대통령은 2위 후보(홍준표 후보. 자유한국당)와는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수치로 당선되었다.
이번 대선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보궐선거였기 때문에 대통령으로 당선이 된 후 약 2개월 간의 당선인 신분을 가지던 그동안의 전례와는 다르게 문 대통령은 간단한 취임식을 거치고 바로 정무에 뛰어들었다.
문 대통령이 취임한지는 아직 3일 째에 불과하지만 내각 구성부터 전화 외교까지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얻고 있다. 탕평 내각을 이루겠다는 공약에 걸맞게 호남 인사와 여성 인사 등 지역, 성별, 직종에 관계 없이 평등한 내각 구성을 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요즈음 각종 SNS 등 여러 매체에서 퍼지고 있는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에게 입각을 제안했다는 설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판명났다.
문 대통령은 평등한 내각 구성에 힘쓰는 한편, 각 나라의 원수들과의 전화를 통해 자주 외교, 당당한 외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아베 총리와의 통화에서 전 정부의 위안부 합의 사항을 이행하라는 이야기를 들은 문 대통령은 무라야마 담화, 고노 담화를 직접 언급하며 아베 총리의 주장에 대한 비판을 내놓는 것과 비롯하여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에서는 사드 보복을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등 강대국에 밀리지 않는 강한 외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소통하는 대통령이라는 공약에 걸맞게 대통령에 대한 과도한 경호와 의전을 축소하고 당선 후에도 국민들과의 접촉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머지 않아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더욱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김수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