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 청와대 홈페이지]
지난 5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에 걸쳐 문재인 대통령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중국의 시진핑 주석,일본의 아베 총리,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로 한반도 주변 4강과의 전화 외교를 마무리 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4강 정상들과의 통화에서 공통적으로 북한 핵문제에 대하여 언급하였다. 통화 내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핵 문제에 대하여 평화적 해결을 해야한다고 주장하여, 한반도 문제에 대한 주도권 확보에 강조하였다.
취임 첫날인 10일, 문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여분 통화를 하였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사드 문제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북핵 문제 해결에 강조하였다.
눈길을 끄는 것은 다음 날인, 11일 중국의 시진핑 주석과의 통화시간이다. 4강 정상들과의 통화시간 중 40여분으로 가장 길었다. 문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 국내 사드 배치 문제와 이에 따른 중국의 보복조치, 북핵 개발에 대한 중국의 역할 등 굉장한 공을 들였다. 문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북핵문제에 대해 해결하는 과정에서 압박과 협상을 병행해야한다고 전했다.
그리고 11일에 문재인 대통령과 일본의 아베 총리가 25분간의 전화 통화를 통해 위안부 합의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이 날 통화에서는 아베 총리가 먼저 위안부 합의에 대해 언급하였으며, 문 대통령은 아베 총리에게 "우리 국민들 대다수가 정서적으로 합의를 수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 민간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정부가 나서서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그런 국민들의 정서와 현실을 인정하면서 양측이 공동으로 노력하자"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위안부 합의에 대한 국내 상황을 알린 동시에 "분명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과거사 문제가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에 발목을 잡아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라는 말도 덧붙였다고 한다.
12일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취임 축하를 해왔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러관계 발전방안과 북핵 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논의하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푸틴 대통령에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건설적 역할을 부탁했고, 푸틴 대통령도 이에 대해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탄핵기간동안 지체되어있던 외교관계를 복원하고자 하여, 4강들과의 전화통화를 무사히 마쳤다. 아울러 4강 정상들 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들과의 전화 외교를 통해 국내 외교관계를 다시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 = 4기양수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