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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한 지 100년이 훨씬 넘은 뉴캐슬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기성용이 소속되어 있는 과거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을 주름잡던 명문구단이었다. 하지만 현 시즌 17위로 강등권 18위 카디프 시티와 승점 2점 차이밖에 나지 않아 1부 리그 잔류권을 가지고 마음고생 중이다.
1. 90s
뉴캐슬은 20세기 초중반 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후반에 부진을 겪으며 결국 1부 리그와 2부 리그를 오가다가 이후 뉴캐슬 레전드였던 케빈 키건을 감독으로 영입하여 다시 팀은 되살아나고, 그 시기에 퍼디난드,지놀라, 시어러 등 레전드들이 탄생하고 전성기를 맞이한다. 이후 후임으로 '바비 롭슨' 감독을 영입하면서 전성기를 이어 나가 과거 명성을 다시 찾는다.
2. 2000~2004
뉴캐슬은 2000년대 초반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빅4(리그 4위) 안에 들어갈 정도로 실력이 좋았으며, 매년 UEFA 챔피언스 리그에 진출을 목표하는 팀이었으며, 영화 ‘골!’ 에 나오는 주인공의 소속팀으로 나올 만큼 맨체스터 UTD나 리버풀 등의 빅 클럽과 충분히 경쟁이 가능한 명문 구단이었다.
3. 2005~
문제는 그다음 감독이었다. 후임 감독이었던 그레이엄 수네스는 화려했던 뉴캐슬의 과거를 처참히 잊게 하였다. 수네스는 선수 영입 실패, 무리한 전술, 잔디 교체, 박물관 설립 등 여러 가지 문제로 팀 강등 주원인이 되었으며 그해 결국 경질된다. 이후 여러 번에 감독 교체 끝에도 나아지지 않고 선수진과 팀의 수뇌부들과의 관계나 클럽 운영 면에서 미숙했던 점이 빌미로 작용하여 결국 08/09 시즌에 다시 2부 리그로 강등하게 되었고. 클럽 가치 또한 엄청나게 폭락하게 되었다.
이후 챔피언십 리그에서 우승하여 승급하였지만, 늘 하위권에 머물다 결국 15/16 시즌에 다시 강등하게 된다.
4. 2018/2019
뉴캐슬은 다시 1부 리그에 승격하기 위해 베니테스 감독을 영입하였고, 그 결과 챔피언십 리그 17/18 시즌 1위를 기록하면서 1부 리그로 승격하였다. 이후 베니테스는 구단 측에게 선수 영입을 요청했지만, 구단의 무관심과 기성용의 부상으로 인해 초조해진 베니테스는 결국 이번 달 안에 본인이 원하는 선수 2명을 영입하지 못하면 재계약 오퍼를 받아들이지 않고 여름에 나간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 사건 계기로 뉴캐슬이 지갑을 열어 과거처럼 비상할 수 있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9기 서한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