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유미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위치하고 있는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카타르에게 0-1로 패하였다. 이로써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준결승 진출을 하지 못하면서 59년 만의 우승 도전에도 실패하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으로 지휘봉을 잡게 된 이후로 총 11경기 무패행진(7승 4무)을 하였다.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이 된 이후 바로 한국에서 펼쳐진 A매치 4경기에서는 2승 2무, 호주 원정 A매치 경기에서는 1승 1무로 무패를 기록하면서 벤투 감독과 선수들 그리고 축구 팬들까지 아주 만족스러워하였다.
이렇게 벤투호는 아시안 컵 경기 전까지만 해도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아시안 컵 경기에서는 벤투호가 순항하지 못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갑작스럽게 암초를 만나게 된 벤투호는 아쉬운 경기만 보여주게 된 것이다.
그런데 이런 결과에 대해 팬들은 어느 정도 짐작을 하고 있었다. 조별경기 1차전이었던 필리핀과의 경기, 2차전 키르기스스탄과의 경기에서도 아슬아슬하게 1승씩 거두었고, 그 후 3차전에서는 손흥민 선수가 대표팀에 합류하여 경기에 선발로 나오게 되고, 이용 선수 대신 김문환 선수가 선발로 나오게 되면서 그나마 시원한 경기를 보여줬던 중국과의 경기에서 2-0을 만들었다. 그렇게 대한민국 대표팀은 C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게 되었다. 하지만 16강 바레인전에서 또 한 번 실망스러운 경기를 하게 되었다. 전반 43분 황희찬 선수가 세컨볼로 1-0을 만들며 후반전을 기대하였지만, 후반 32분 바레인의 모하메드 알로마이히 선수의 골로 1-1이 되면서 결국 연장전까지 하게 되었다. 다행히도 연장 15+2분에 김진수 선수의 헤딩골로 2-1 결과를 만들어냈지만, 불안한 경기였다.
계속된 불안한 경기로 8강전에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으면 하였지만, 후반 34분에 카타르의 압둘아지즈 하템 선수의 골로 아쉽게 패하게 되었다. 압둘아지즈 하템 선수가 골을 넣은 후 1분도 지나지 않은 시간에 황의조 선수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이 나면서 골로 인정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이번 아시안 컵 경기들은 좋은 경기라고는 할 수 없다. 하지만 축구 팬들은 최선을 다해 열심히 경기를 뛰어준 선수들에게 박수를 쳤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0기 김유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