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로바에미에는 산타마을이 있다. 산타마을에는 북극이라는 표지판과 선도 그어져 있고, 주위에 많은 상점 레스토랑, 심지어 오로라까지 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이 마을에 1950년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의 부인 엘리너 여사가 방문하여 더욱 유명해졌다. 산타마을에는 순록 썰매 및 스노우 모빌 투어, 이글루 호텔, 기념품 상점 우체국, 산타 파크, 산타클로스가 집무를 보는 사무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특히 산타우체국에서는 산타가 전 세계 아이들이 보낸 편지에 대한 답장을 보내준다. 더 특이한 점은 이 마을에 있는 12개 언어를 구사하는 요정들이 편지 내용을 해석하여 그 나라의 언어로 답장을 해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주소는 영문으로 적고, 우표는 한국 우표를 사용하여야 답장을 받을 수 있다. 산타마을 트리 밑에 편지를 써서 남겨두면 1년후의 나에게 편지가 돌아온다. 이것 덕분에 전 세계 곳곳의 아이들이 산타를 계속 믿어 동심을 유지한다.
이곳, 로바에미는 처음부터 산타마을이 아니었다. 로바에미가 '산타 마을'로 유명해진 것은 지난 1927년 핀란드의 한 아나운서가 '로바에미에는 산타클로스가 살아요.'라는 말을 하면서부터 전해져 왔다. 또 이 마을에 방문하면 한 번씩은 꼭 순록을 만나게 되어 순록도 특별한 의미를 가지게 되었다.
북유럽을 방문하게 된다면 로바에미의 산타마을을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이다. 또 방문을 하지 못 한다면 산타마을로 편지를 보내 보는 것도 의미 있는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계진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9기 계진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