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지역 간 불균형 성장,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by 4기박수지기자 posted Jun 25, 2017 Views 1823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우리나라 총 인구의 절반은 수도권에 거주하며 그 중 1천만이 넘는 인구가 서울에 몰려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일각에서는 한국을 ‘서울공화국’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은 고속경제성장을 이룬 대신 인구, 산업의 수도권 집중과 지역 간의 불균형 성장을 초래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와 같은 문제를 차츰차츰 해결하려는 모색이 필요하다. 개인의 행복과 나라의 성장을 위해 변화는 필요하다. 과연 어떻게 해야 우리 사회는 지역 간 불균형 성장을 멈출 수 있을까?

모두가 대한민국의 평등한 국민이지만, 수도권 사람과 지방 사람의 삶엔 분명한 차이가 있다. 첫 번째, 문화적으로 지방이 불리하다. 실제로 통계에서 문화와 관련된 시설이 서울은 월등히 높고 그에 비해 지방은 아주 적었다. 이런 문화들이 서울에 집약되어 있기에 지방 사람은 문화를 접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경험을 하기 위해선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는 노고를 감수해야 한다.

두 번째, 의료 면에서 지방이 불리하다. 서울은 지방보다 의료 시설이 많다. 그리고 지방은 좋은 의료진이 있는 병원이 적기 때문에 수도권으로 이동할 수밖에 없다. 특히 시간 여유가 없는 환자의 경우, 수도권 병원으로의 이동은 치명적이다. 외과와 산부인과 같은 위험한 의료 분야는 의료진이 더 부족하다. 또 농촌은 고령화로 환자는 많은 반면에 병원은 없다. 이는 누군가의 생명에 관한 문제이기에 개선이 꼭 필요하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우리들이 혐오하며 위험하다고 인식하는 시설은 지방에 배치한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화력발전소를 지방 연안에 밀집시켜 어업에 큰 피해를 입혔다.

밀양 송전탑 사건을 기억하는가? 밀양시에 고압 송전선 및 송전탑이 건설된다는 사실에 밀양 시민과 한국전력 사이에 분쟁이 일어난 사건이다. 외국에서 분석한 통계에는 고압 송전탑 인근에 사는 사람들은 암 발병률이 3~5배 높다고 했지만 한국전력은 유해하지 않다고 주장하였다. 지금 현재까지도 반대시위를 하고 있는 중이다. 새 파일 2017-06-11_1.jpg


[이미지 찰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박수지기자]

우리는 이런 문제들을 ‘지방분권’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지방분권이란 통치 권력이 중앙 정부에 집중되지 않고 지방자치단체에 분산되어 있는 것을 뜻한다. 지방분권은 국가 균형발전을 이룰 뿐만 아니라 민주주의 실현의 발걸음이기도 하다. 특히 행정수도 이전은 국가 균형 발전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만약 행정수도를 이전한다면 세종시가 될 예정이다. 급작스러운 변화는 혼란을 초래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행정수도 이전은 국가 균형발전에 꼭 필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차근차근 이뤄내야 한다.

지역 불균형은 사회정의 실현에 방해를 준다. 지역 간 성장 격차는 누군가의 인생에 절망을 심어 주고, 삶의 질을 떨어지게 한다. 지금까지 정부는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 ‘서울공화국’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2017년, 지금은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 변화는 피해야 하는 게 아니라 마주쳐 봐야 하는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의 미래 발전과 국민 성장의 첫 발걸음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수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3741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487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6213
보육원의 식사, 건강할까? 1 file 2017.07.11 유지예 13237
교보교육재단, 창의적 인재육성프로그램 체인지 프로그램 성공적 개최 1 file 2017.07.11 이태양 13952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싶다면 영화 <하루>와 함께 file 2017.07.10 김보미 12497
[사설]시민(時敏) file 2017.07.09 이하영 21754
" 끝나지 않은 전쟁 " 2 file 2017.07.07 이지은 12774
좋아하는 사람과 카톡하면 몇 분 안에 답장할까? 5 2017.07.06 장민경 23309
구름의 생성과정 4 2017.07.04 장민경 15029
놀이기구 속의 숨은 과학 1 2017.07.04 장민경 19864
서울대에서 직접 실험하자 1 2017.07.04 정예림 12634
나영석 피디, 리얼을 재료로 판타지를 만들다 2 file 2017.07.04 김혜원 17727
양파를 썰 때 눈물이 나오지 않게 할 수 있다고? 2017.07.03 장민경 14656
갑자기 사라진 성취도 평가 1 file 2017.07.02 한한나 11972
YMUNK, THIS IS OUR WORLD 1 file 2017.07.02 정혜윤 13301
여행과 가방의 역사 속으로, '비행하라, 항해하라, 여행하라 ? 루이 비통' 전시 file 2017.07.02 김지우 14431
어떤 고민이든 상담해 드립니다. '나미야 상담소' 2 file 2017.07.01 윤하은 12904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 2017.07.01 정채린 11277
국민프로듀서님 잘 부탁드립니다; 현대고의 프로듀스 101 시즌 2 열풍 2 file 2017.07.01 김가빈 17165
삼성을 몰락시킨 KIA 타선 2 file 2017.07.01 서재성 12672
내가 직접 만들어서 팔아요. 2017.06.30 박승미 81734
평창 올림픽 D-228, 평창호 탑승자가 되는길! 3 file 2017.06.29 김채현 13284
중국의 모바일 기기의 확산이 바꾸어 놓은 중국의 독특한 소비문화 1 file 2017.06.28 박태림 14241
하멜은 조선에게 무엇을 주었는가 2017.06.28 김용준 13068
워싱턴 Ford's Theater, 링컨의 마지막 흔적을 찾아서 file 2017.06.28 박세은 12185
약학의 눈부신 발전 file 2017.06.28 신온유 14546
가뭄 피해, 남의 일이 아니다. 1 file 2017.06.28 장나은 15623
오프라인 서점이 고전하는 이유 file 2017.06.28 현소연 12885
몸무게를 줄이고 싶다면? file 2017.06.27 오정윤 14396
신개념 공포영화 <겟 아웃>, 관객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하다 2 file 2017.06.27 윤혜인 12673
인천 동구의 자랑, '달빛거리 송현 야시장' file 2017.06.27 한지민 25269
6월은 호국보훈의 달 1 file 2017.06.26 조희경 11967
되돌아온 AI, AI에 대해 알아보자 file 2017.06.26 조민재 13783
에어버스의 야심작, A350 file 2017.06.26 신준영 12451
우리의 외출을 방해하는 미세먼지! 예방법은? file 2017.06.26 곽서영 12576
지역 간 불균형 성장,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file 2017.06.25 박수지 18231
새로운 소비생활을 창출하다, 노브랜드. 1 file 2017.06.25 윤선애 13191
환경문제 인식? 어렵지 않아요! 1 file 2017.06.25 안옥주 18511
2017 민주평통 고등학생 통일골든벨 경북지역 본선대회 개최 1 file 2017.06.25 정명주 15715
네팔 아이들과 함께했던 꿈 같았던 9일 1 file 2017.06.25 이가은 13162
스마트한 기부, 변화된 기부, 기부박수 337 1 file 2017.06.25 최찬영 13306
독일어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주한독일문화원 '파쉬 페스트' 1 file 2017.06.25 장지윤 14635
설문지에 부모님 학력,종교,가정 형편은 왜? 1 file 2017.06.25 정무의 26316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빛과 그림자 file 2017.06.25 이세림 19095
IT 기반 금융 빅게임으로 '금융사기 예방법'을 알다. file 2017.06.24 김나영 12852
청소년 모의유엔, 이젠 VIVIDMUN에서 만나요! 2017.06.24 황보민 24579
페미니스트들의 만남, 페밋! 2 file 2017.06.24 조윤지 13130
해피풍선, 아산화질소 위험 1 file 2017.06.24 한제은 13419
대한민국은 지금 ‘소녀화장시대’ 2 file 2017.06.24 이혜진 12796
광주시 이웃사랑 걷기캠페인 성황리에 마쳐 file 2017.06.23 전은지 1173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