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공=순천시 페이스북]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점점 늘어나는 폐건물을 리모델링해 다른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폐교를 청소년 수련관으로 탈바꿈한 곳도 있고 폐건물이 미술작품 전시 공간으로도 바뀐 사례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순천의 낡은 양곡창고가 일명 ‘순천 핫플레이스’인 청춘들의 집합소 ‘청춘 창고’로 탈바꿈했다.
2017년 2월 8일 오픈한 청춘 창고는 청년들이 직접 점포를 열어 여러 가지 군것질거리를 파는 먹거리 부스와 조명, 도자기, 플라워 공예 등의 부스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청춘 창고'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는 여행, 미팅, 창업, 취업, 독서, 공연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청춘 창고는 현재 많은 젊은이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으며 20대뿐만 아니라 여가를 즐기러 오는 가족들, 친구와 손 꼭 잡으며 놀러 온 10대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친구들과 함께 놀러 온 A 군(17)은 “원래 되게 낡은 건물이었는데 새롭게 리모델링이 되어서 찾아왔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다”라고 말했고 도자기 공예를 해보고 싶어서 딸과 함께 방문한 B 양(나이 비공개)은 "순천에 마땅히 도자기 공예를 할만한 곳이 없었는데, 부스에서 도자기 공예를 할 수 있어서 딸에게나 나에게나 좋은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또한 한 부스를 담당하고 있는 C 양(나이 비공개)은 “청춘 창고를 통해서 많은 청춘들 혹은 가족들이 이곳을 방문해주고 있고, 청춘 창고가 알려짐에 따라 점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이를 계기로 순천에 청년들을 위한 새로운 일자리가 많이 만들어지면 좋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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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 청춘 창고로 친구와 함께, 가족과 함께 찾아와 보는 것은 어떨까?
또한 폐건물을 청춘 창고로 리모델링해 소기의 성과를 거둔 순천시처럼 폐건물이 늘어나 처리하기 곤란한 지역들이 순천시의 용례를 따라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방안을 모색해도 좋을 것 같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소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