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 시대가 떠오르고 있다. 아프리카TV의 유명 BJ는 많은 음식을 맛있게 먹어 식욕을 자극하는가하면 뷰티 유튜버의 추천 제품은 구독자들의 통장을 텅장으로 만들어 버린다. 주로 먹방, 게임, 뷰티, 패션 등 제작자의 취미와 관심 분야가 반영된 콘텐츠는 웬만한 TV프로그램 못지않은 내용으로 대중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에 따른 1인 방송의 인기도는 나날이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제공=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그룹, '위드컬처' 공식 네이버 블로그]
우리가 흔히 BJ, 유튜버로 알고 있는 이들은 콘텐츠 크리에이터라 불린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란 자신이 콘텐츠를 기획하고 자체촬영 및 제작하여 아프리카TV, 유튜브 등 인터넷 방송을 통해 타인과 공유하는 사람을 말한다. IT기술의 발달로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와 디지털 장비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편집 기술을 배우지 않은 일반인이라 하더라도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간단하게 실시간 방송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시청자(구독자)도 스마트폰으로 접속하여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점차 1인 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인터넷 스타를 위해 형성된 기획사를 흔히 ‘다중 채널 네트워크’, 줄여서 MCN(Multi Chnnel Network)으로 부른다. 이들은 1인 창작자들에게 전용 스튜디오, 동영상 제작 기법, 저작권 관리, 외국어 자막 서비스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광고 및 협찬을 연결해 크리에이터의 수익 창출을 돕고 있다. 즉, 연예인의 활동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로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유럽 데일리모션, 미국 비키, 중국 유쿠·웨이보 등 해외 유명 플랫폼과 제휴를 맺어 콘텐츠 유통망을 넓혀 가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 기업들도 1인 미디어 사업 투자에 나섰다. 네이버는 지난달 12일 ‘네이버TV’를 출시하였고, 카카오는 이달 16일 ‘다음TV팟’과 ‘카카오TV’를 통합한 새로운 플랫폼을 선보였다. 페이스북도 ‘페이스북 라이브’ 기능을 추가하여 라이브 영상 시청과 제작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를 미루어 보아 앞으로 콘텐츠 크리에이터의 활동 영역은 넓어질 것으로 여겨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안자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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