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가빈기자] / 마리몬드 오프라인 매장 '마리몬드 라운지'
2017년 2월, 디자인 브랜드 "마리몬드(Marymond)"에서 봄 신상 디자인 제품들과 김복동 할머니를 모티브로 한 플라워 패턴을 선보였다. 마리몬드 제품의 출시와 동시에 온라인 사이트는 마비가 되었고, 포스트잇 회사 '3M'과 콜라보한 '포스트잇 무궁화패턴'과 각종 제품들은 품절되었다.
'마리몬드'란 나비를 뜻하는 라틴어 '마리포사(Mariposa)'와 새 생명과 부활, 회복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인 고흐의 '꽃피는 아몬드나무(Almond)'의 합성어이다. 디자인 브랜드 '마리몬드'는 2012년부터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이 제작한 압화 작품을 응용한 플라워 패턴으로 다양한 디자인 제품을 생산하였다. 수익의 50% 이상이 매번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기부되고 있으며, 2012년 10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총 기부액이 501,331,551원에 달한다. 기부된 수익은 나비기금, 역사관 건립, 할머니 생활복지기금, 캠페인 경비 지원, 정의기억재단 지원 등에 사용된다고 한다.
'마리몬드'의 제품들은 매번 새로운 플라워패턴과 함께 출시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플라워 패턴의 제작과정이 매우 독특하다.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중 한 분의 이야기에 시즌 메시지와 키워드에 어울리는 꽃을 부여하여 디자인적 재해석을 하면 플라워패턴이 탄생한다. 이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플라워 패턴은 현재까지 총 35개이며, 이 패턴들은 다양한 디자인 제품들에 사용되고 있다. 더불어 핸드폰 케이스, 맨투맨 티셔츠, 치마, 가방, 다이어리를 포함한 문구류 등에 플라워 패턴이 들어가기 때문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실용성있는 물건의 만남으로 10대, 20대, 30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김가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