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현실은 그대로….. 등교 시간만 바뀌었다!
경기도에서 시작되어 제주도까지 9시 등교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전북에서는 9시 등교는 아니지만 기존의 등교시간보다 30분 늦추어
등교를 시작한다고 한다.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9시등교를 일반화시킨다고하는 교육계 일선인
교육감의 인터뷰도 기사화 되었다.
9시 등교가 시작된지 이제 한달이나 지났으나, 9시 등교를 둘러싼
찬반여론은 아직도 뜨겁다.
9시등교를 지지하고 찬성하는데에는 분명 이유는 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할수 있는 수면권과 아침밥을 먹을수 있는 여유를
보장하여 느긋한 등교를 할수있기 때문이다.
수업중 피곤한 몸을 가누지 못해 엎드려 공부에 집중을 하지 못하는
우리 학생들을 배려한 좋은 제도인듯 하나, 1교시전 자율학습시간이 줄어들어
수업전 예비시간 없이 바로 수업을 시작해 시간이 촉박하여 수업에 집중하기도
만만치 않은듯 하다.
그리고 1교시 수업이 늦게 시작하다보니 점심시간 또한 1시로 늦춰져
몸의 생체 리듬을 바꿔야 하다보니 허기가 진다는 의견들도 있었다.
수업시간이 늦춰지다보니 당연 하교도 늦어져 방과후 오후시간의 여유가
상대적으로 줄어 들었다.
방과후 오후시간의 분배가 중요한 문제로 떠 올랐다.
이렇듯 제도가 시행되기전 제도에 대한 여건과 공감이 이루어져야함에도
불구하고 시간만 늦추고 교육환경이 바뀌지 않아 오히려 9시등교의
당사자인 학생에게는 시간 분배라는 또 다른 학업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된다.
시간만 늦춘 제도는 다시 말해 시간만 늦춘 등교일 뿐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 명은율 ( mey080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