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등교제가 과연 좋은 영향만을 가져다주는 것일까?]
9시 등교제는 평균 7시 40분 정도였던 등교시간을 9시로 바꾸는 제도이다. 이 제도는 학생들의 잠자는 시간을 조금 더 늘려주고자 계획되었다. 그리고 경기도에서 제일 먼저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 제도가 학생들에게 좋은 영향만을 가져다주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시행되고 있는 경기도의 학교를 다니고 있는 몇몇 학생에게 물어보았다. 그들의 반응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었다.
그 중에서 9시 등교제가 좋다고 학생들은 잠을 좀 더 잘 수 있어서 학교에서 졸지 않고 수업에 집중할 수 있고, 평소에 아침잠이 많았던 학생들은 학교를 지각할 위험이 적어졌다고 한다. 또, 학교 가기 전 까지 시간이 많이 생겨 자신이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걸 할 수 있고 여러 가지에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 것 같다고 하는 학생도 있었다.
하지만 그 반대로 9시 등교제 보다는 옛날과 같이 일찍 등교 하는게 더 좋은 것 같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었다. 예전보다 1시간 정도를 늦게 시작하다보니 학교 수업시간도 같이 밀리는 게 문제였다. 수업 시간이 밀리다보니 예전보다 약 한시간 정도씩을 못하는 셈이 된다. 그러다보니 수행평가 같은 것들을 할 시간도 모자라고 야자시간이 더 길어지는 학교도 있어 오히려 9시 등교제를 시행하기 전보다 더 피곤해진 것 같다고 하는 사람도 꽤 있었다. 게다가 학교만 시간이 늦춰지고 학원은 그대로여서 일찍 등교할 때 보다 더욱 더 늦게 가는 학생들도 있었다.
이렇게 장점과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는 9시 등교제 이니 만큼 단점은 보완하고 장점은 더 극대화 시켜서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제도가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