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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by 최윤정 posted Sep 21, 2014 Views 48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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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오래 전부터 중. 고등학교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거라 예상되었던 "9시 등교"는 9월 초, 경기도 관내 약 90%의 학교가 참여하면서 논란의 장을 열었다. 경기도 교육청의 압박에 갑작스레 시행된 9시 등교는 많은 교원들과 학부모의 반대에도 불구, 2주 동안 계속 시행 중이다. 특히, 대입수능을 코 앞에 둔 고등학생들의 학부모의 반발은 나날로 거세어지고 있다. 가족과의 여유 있는 아침식사와 학생들의 학교 수업 능률 향상을 근본적인 도입취지로 두어 시행된 9시 등교이지만, 많은 반발을 사는 그 이유, 무엇일까?


일단 경기도 교육청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는 9시 등교의 찬성 측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들의 수면권을 보장해 충분한 휴식을 주고 신체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자.", "가족과의 여유 있는 아침식사를 통해 밥상머리 교육도 할 수 있지 않겠느냐.", "성적보다는 건강을 중요시하자." 또한 이들은 기존 등교시간은 근거 없는 관습이라며 이를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를 두고 반대측에서는 "기존 생활패턴을 뒤흔드는 반강제적 정책이다.", "수능시험 시간표와 다른 등교시간으로 대입과 입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9시 등교는 학부모의 의견을 무시하여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9시 등교의 결과로 흔히 학생전용버스라고 불리는 '셔틀버스'의 업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이 겹쳐 수익이 줄어들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책 없어 보이는 이 "9시 등교"도 허점을 보완하고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시행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성공한 정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7시부터 8시 사이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갑작스레 한 시간 후에 등교를 하게 된다면 반대측의 말대로 기존의 생활패턴을 뒤흔들 수 있다. 하지만 10분, 20분씩 단계적으로 등교시간을 늦춰간다면 이에 불만을 품는 학생들은 없어질 것이다. 또한,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맞벌이 부모의 자녀들을 위한 돌봄교실, 도서관의 운영을 확장 시행한다면 부모들은 걱정거리를 덜 수 있을 것이다. 이 정책을 탐탁지 않아 하는 부모를 위해 회사의 출근시간을 조정할 필요성도 느껴진다.


단순히 수면권 보장과 여유 있는 아침식사를 위해 등교시간을 늦췄다고 하지만, 충분한 수면을 통해서 학습능력을 신장시키고 축적된 피로를 풀어 건강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니 결코 단순하다고 할 수 는 없다. 학부모와 교원들의 거센 반발을 누르고 반강제적으로 시행된 이 정책은 인프라를 충분히 조성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모아 서로 양보를 한다면 학생들은 편히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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