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by 최윤정 posted Sep 21, 2014 Views 1864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오래 전부터 중. 고등학교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거라 예상되었던 "9시 등교"는 9월 초, 경기도 관내 약 90%의 학교가 참여하면서 논란의 장을 열었다. 경기도 교육청의 압박에 갑작스레 시행된 9시 등교는 많은 교원들과 학부모의 반대에도 불구, 2주 동안 계속 시행 중이다. 특히, 대입수능을 코 앞에 둔 고등학생들의 학부모의 반발은 나날로 거세어지고 있다. 가족과의 여유 있는 아침식사와 학생들의 학교 수업 능률 향상을 근본적인 도입취지로 두어 시행된 9시 등교이지만, 많은 반발을 사는 그 이유, 무엇일까?


일단 경기도 교육청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산되어 가고 있는 9시 등교의 찬성 측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아이들의 수면권을 보장해 충분한 휴식을 주고 신체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하자.", "가족과의 여유 있는 아침식사를 통해 밥상머리 교육도 할 수 있지 않겠느냐.", "성적보다는 건강을 중요시하자." 또한 이들은 기존 등교시간은 근거 없는 관습이라며 이를 비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를 두고 반대측에서는 "기존 생활패턴을 뒤흔드는 반강제적 정책이다.", "수능시험 시간표와 다른 등교시간으로 대입과 입시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9시 등교는 학부모의 의견을 무시하여 사회적 합의가 충분히 이루어 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9시 등교의 결과로 흔히 학생전용버스라고 불리는 '셔틀버스'의 업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은 중학교와 고등학교의 등교시간이 겹쳐 수익이 줄어들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한다.


그러나 대책 없어 보이는 이 "9시 등교"도 허점을 보완하고 사회적 합의를 바탕으로 시행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성공한 정책이 될 수 있을 것이다. 7시부터 8시 사이에 등교하는 학생들이 갑작스레 한 시간 후에 등교를 하게 된다면 반대측의 말대로 기존의 생활패턴을 뒤흔들 수 있다. 하지만 10분, 20분씩 단계적으로 등교시간을 늦춰간다면 이에 불만을 품는 학생들은 없어질 것이다. 또한, 원활한 운영을 위해서 맞벌이 부모의 자녀들을 위한 돌봄교실, 도서관의 운영을 확장 시행한다면 부모들은 걱정거리를 덜 수 있을 것이다. 이 정책을 탐탁지 않아 하는 부모를 위해 회사의 출근시간을 조정할 필요성도 느껴진다.


단순히 수면권 보장과 여유 있는 아침식사를 위해 등교시간을 늦췄다고 하지만, 충분한 수면을 통해서 학습능력을 신장시키고 축적된 피로를 풀어 건강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하니 결코 단순하다고 할 수 는 없다. 학부모와 교원들의 거센 반발을 누르고 반강제적으로 시행된 이 정책은 인프라를 충분히 조성하고 국민들의 의견을 모아 서로 양보를 한다면 학생들은 편히 학교에 다닐 수 있을 것이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186311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354934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568862
9시 등교,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 2014.09.23 3001 18041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가? 2014.09.22 심현아 18221
9시 등교제가 과연 좋은 영향만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 2014.09.22 김아정 19162
9시 등교, 득일까 실일까 2014.09.22 손윤주 18855
9교시 등교 2014.09.22 김건재 22096
9시 등교 시행 그 후..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지 못한 조삼모사식 정책 2014.09.22 차진호 20797
9시 등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2014.09.22 서유미 18339
9시 등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책인가 그저 빈 껍데기인가 2014.09.21 박민경 20828
9시 등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4.09.21 김현진 18318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2014.09.21 최윤정 18646
공부 시간이 줄어들었다? 2014.09.21 고정은 19817
9시등교, 진정으로 수면권을 보장해주나? 2014.09.21 정세연 19354
9시등교 학생들에게 과연 좋을까? 2014.09.21 이세현 18122
9시 등교제, 이것이 진정 우리가 원했던 모습일까 2014.09.21 김나영 18014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2014.09.21 부경민 19344
전교생 기숙사제 학교에 9시 등교 시행, 여파는? 2014.09.21 이예진 20301
9시 등교, 거품 뿐인 정책 2014.09.21 선지수 22056
9시 등교, 진정 조삼모사인가? 2014.09.21 임수현 17592
9시 등교, 폐지 아닌 개선 필요 2014.09.21 김민기 18782
9시등교, 과연 학생들은? 2014.09.21 박채영 19194
9시등교, 최선 입니까? 2014.09.21 전지민 19344
9시 등교, 주사위는 던져졌다. file 2014.09.21 최한솔 18704
9시 등교제,9시 '하원'제로.. 2014.09.20 최아연 25732
이상화 현실의 모순 9시등교, 최대 수혜자는 학생 2014.09.20 신정은 21511
9시등교, 우리 학교 이야기. 2014.09.19 황유진 22809
9시 등교제, 지켜보자 2014.09.18 정진우 19994
[:: 경기도의 9시 등교, 시행해본 결과는 ...?? ::] 2014.09.16 장세곤 19925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의 생각은? 1 2014.09.15 박성아 20644
9시 등교 ···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4.09.15 이지현 21286
9시등교에 대한 여러 찬반의견 2014.09.15 김수연 20939
9시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지....... 2014.09.15 신정원 18286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1 2014.09.14 홍다혜 18866
[9시 등교] 상존하는 양면적 모순은 누구의 책임인가 1 2014.09.14 박현진 19365
9시 등교, 이대로 진행해야 하는가 2014.09.11 배소현 20858
9시 등교, 적합한 시스템인가 2014.09.11 양세정 20364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file 2014.09.10 김소정 20475
9시 등교에 대한 여러 의견 2014.09.10 박어진 18406
9시 등교, 과연 이대로 괜찮을까? 2014.09.09 김도희 19782
9시등교, 11시 하교 나아진 것은 없다. 2014.09.07 장은영 22290
9시등교 누구를 위한 9시등교인가? 2014.09.06 박인영 19946
밑 빠진 독에 9시 등교 붓기 file 2014.09.06 박정언 26829
[인터뷰] 경기도 9시 등교에 대한 학생들의 다른 의견 file 2014.09.06 천종윤 20907
9시등교, 개선이 필요하다. 2014.09.04 이세영 24655
47만 명의 청소년이 흡연자, 흡연 저연령화 막아야…. file 2014.08.16 김소정 21647
담배연기에 찌든 청소년들 2014.08.01 송은지 21653
청소년들의 금연,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2014.07.31 이종현 19624
청소년 흡연문제 1 2014.07.31 정다인 20970
보이지 않는 살상무기 말 2014.07.31 최정주 2321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