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SNS에서 9시등교제를 비판하며 패러디한 단어를 보았다.
바로 하원이라는 단어.학교에서 집에 가는 것이 하교라면 학원에서 집에 가는 것은 하원이다.
그렇다면 이 학생이 단어까지 바꿔가며 비판은 한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9시등교제란, 학생들의 수면시간을 늘리기 위해 등교시간을 평균 8시 10분에서 9시로 늘린 것이다.
하지만 좋게 겉포장된 이 제도는 그 속면을 드러내면 좋게 볼 수가 없다.
학교에서 있어야 하는 기본 시간은 그대로에 등교시간만 늦추는데 결국 조삼모사(朝三暮四)인 셈이다.
그럼 생각해보자.
많은 학생들이 하교시간에 맞추어 학원에 간다.그리고나서는 심한경우 시험기간에는 밤9시~새벽3시에 집에 오는 경우도 보았다.
그런데,등교시간을 늦추고 하교시간도 늦춘다 그럼 학원이 끝나는 시간도 늦춰친다는 것이다.또한 학원이 아닐지어라도 학생이 수면한 만큼 학생의 여가가능 시간은 더 부족해진다.
과연 이것이 진정 학생을 위한 제도인가?
과열된 한 부분을 잠재우기 위한 조삼모사가 아닐까? 라는 결론도 나올 수 있다.
이 제도가 단지 시범만으로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