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시사포커스

9시 등교 시행 그 후..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지 못한 조삼모사식 정책

by 존명하신존명 posted Sep 22, 2014 Views 2677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한 중학교의 제안에서 시작된 9시 등교가 이제는 경기도 거의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이 정책이 이재정 교육감의 취지와 맞게 시행이 되고 있는 것인지는 의문이다.


'9시 등교 정책' 의 도입 취지는 학생들의 수면권 보장과 아침식사를 하고 등교를 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정책이 실제로 그 취지를 잘 따르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필자가 다니는 본교만 하더라도, 식사를 하고 오지 않는 학생은 여전히 식사를 하고 오지 않으며, 수업 도중 졸던 학생은 여전히 졸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등교 시간만 바뀌고 학생들의 생활 패턴은 바뀌지 않아 학생들이 7시부터 9시 사이 제각기 다른 시간에 등교하게 되고, 일부 방과후 수업이 0교시 수업으로 옮겨가면서 아침마다 모여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던 풍경도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어버렸다.


같은 학년의 학생들에게 9시 등교에 대한 의견을 청한 결과, 소수의 학생들은 "야간자율학습이 끝나는 시간은 같으니 학습시간이 줄어들어서 좋다" 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대다수의 학생들은 "수업시간은 똑같고 하교시간은 늦어졌다" "학원시간이 하교시간에 맞춰 늦어졌기 때문에 귀가시간만 늦어졌다" "학교가 나의 자기계발권을 빼앗아갔다" 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익명을 요청한 현직 교사는, "등교시간을 늦추더라도 하교시간이 그대로였다면 학생들의 수면권과 자기계발권 모두를 보장할 수 있었겠지만, 현재의 9시 등교 정책은 문제의 근본을 전혀 해결하지 못한 조삼모사식 정책과 같다" 는 의견을 내고 대다수 학생들의 의견에 동의하였다.


이재정 교육감은 9시 등교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좀 더 신중하게, 많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야 했다. 신중하지 못한 정책 시행에 대한 반응은 이제 학생들이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기자수첩] 일본 애니에 밀린 한국영화...한국영화가 몰락하는 이유 file 2023.04.11 나윤아 699253
[PICK] 'SRT 전라선 투입'... 철도노조 반발 파업 file 2021.11.22 김명현 857270
[단독] 시민단체가 국회 명칭 도용해 ‘청소년 국회’ 운영..‘대한민국청소년의회’ 주의 필요 file 2018.05.31 디지털이슈팀 1073419
9시 등교, 당신의 생각은? 2014.09.25 김미선 24481
학생들을 위한, 9시 등교제 2014.09.24 권지영 26123
9시등교 새로운 시작 2014.09.24 김희란 21530
9시등교,가시박힌 시선으로만 봐야하는 것인가.. 1 2014.09.24 안유진 21461
9시등교 학생들을 위한 것일까 2014.09.24 신윤주 22752
9시등교, 실제 시행해보니......, 2014.09.24 구혜진 21440
2%부족한 9시등교 2014.09.24 이효경 23295
아침밥 있는 등굣길 2014.09.24 최희선 21651
9시등교 아싸! 2014.09.24 박승빈 27289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9시등교. file 2014.09.24 황혜준 25203
9시 등교는 학생 주체 교육제도의 첫 시작으로 남을 수 있을 것인가 2014.09.23 박민아 25205
9시 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가? file 2014.09.23 한지홍 26722
9시 등교, 앞으로 나아갈 길이 멀다. 2014.09.23 3001 21759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을 위한 정책인가? 2014.09.22 심현아 22140
9시 등교제가 과연 좋은 영향만을 가져다 주는 것일까? 2014.09.22 김아정 23350
9시 등교, 득일까 실일까 2014.09.22 손윤주 21906
9교시 등교 2014.09.22 김건재 25451
9시 등교 시행 그 후.. 문제의 근본을 해결하지 못한 조삼모사식 정책 2014.09.22 차진호 26776
9시 등교,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2014.09.22 서유미 22286
9시 등교,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책인가 그저 빈 껍데기인가 2014.09.21 박민경 25080
9시 등교,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014.09.21 김현진 21566
학부모vs.교총, 9시 등교 그 결말은? 2014.09.21 최윤정 22371
공부 시간이 줄어들었다? 2014.09.21 고정은 22603
9시등교, 진정으로 수면권을 보장해주나? 2014.09.21 정세연 22993
9시등교 학생들에게 과연 좋을까? 2014.09.21 이세현 21471
9시 등교제, 이것이 진정 우리가 원했던 모습일까 2014.09.21 김나영 21864
9시 등교, 그것이 알고 싶다. 2014.09.21 부경민 22927
전교생 기숙사제 학교에 9시 등교 시행, 여파는? 2014.09.21 이예진 24207
9시 등교, 거품 뿐인 정책 2014.09.21 선지수 25175
9시 등교, 진정 조삼모사인가? 2014.09.21 임수현 21358
9시 등교, 폐지 아닌 개선 필요 2014.09.21 김민기 22288
9시등교, 과연 학생들은? 2014.09.21 박채영 22500
9시등교, 최선 입니까? 2014.09.21 전지민 23070
9시 등교, 주사위는 던져졌다. file 2014.09.21 최한솔 22094
9시 등교제,9시 '하원'제로.. 2014.09.20 최아연 28404
이상화 현실의 모순 9시등교, 최대 수혜자는 학생 2014.09.20 신정은 25232
9시등교, 우리 학교 이야기. 2014.09.19 황유진 26029
9시 등교제, 지켜보자 2014.09.18 정진우 23720
[:: 경기도의 9시 등교, 시행해본 결과는 ...?? ::] 2014.09.16 장세곤 23716
9시 등교 과연... 학생들의 생각은? 1 2014.09.15 박성아 24000
9시 등교 ··· 이대로 괜찮을까? file 2014.09.15 이지현 25117
9시등교에 대한 여러 찬반의견 2014.09.15 김수연 24614
9시등교 누구를 위한 것인지....... 2014.09.15 신정원 21622
9시 등교, 이대로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1 2014.09.14 홍다혜 22530
[9시 등교] 상존하는 양면적 모순은 누구의 책임인가 1 2014.09.14 박현진 23632
9시 등교, 이대로 진행해야 하는가 2014.09.11 배소현 24203
9시 등교, 적합한 시스템인가 2014.09.11 양세정 23356
‘9시 등교’, 치열한 찬반 논쟁 이어져… 학생들의 의견은? file 2014.09.10 김소정 250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Next
/ 56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