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등교를 원하세요?
경기도에서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9시 등교를 시작한지 한달이 지났다.
내가 다니는 삼각산 초등학교에서는 9시 등교를 하지 않고 있다.
9시 등교는 피곤한 학생들에게는 참 좋은 제도인 것 같다.
그러나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이 많은 듯하다.
바꾸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해 피곤한 학생들에게 9시까지 늦잠도 자고 아침밥도
먹고 9시에 등교하라는 것은 조금은 이상하게 들린다.
왜 피곤한 것일까?
피곤해하는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잠을 조금 더 잔다고 피로가 풀릴까하는
생각이 든다.
학교에서는 배울 과목도 많고,수행 평가에 여러 시험을 보고,방과후에는
학원도 다녀야 하고 집에 와서는 학원숙제와 학교숙제도 해야 한다.
그런데 어떻게 피곤하지 않을수 있을까?
늦잠과 아침밥이 아니라 우리가 배우는 학교가 바뀌지 않고 등교 시간만
바뀌어서는 잠을 더 자고 등교하라는 9시 등교는 우리 학생들에게는
이해가 잘 안된다.
정말 9시 등교는 누가 원하는 것일까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 명지율 ( morgan0118@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