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등교, 당신의 생각은?
지난 1일 시행된 경기도 지역의 '9시 등교' 정책의 찬반 논란은 여전하다. 청소들의 수면권 보장을 위해 실시한 이재정 교육감의 목적과 달리 학생들은 등교시간 전에 PC방에 가는 등의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하여 학생들의 의견이 또 다시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9시 등교' 정책을 시행하지 않은 'ㅅ'고등학교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그 결과, 10명 중 8명(80%)이 반대, 찬성은 그 외 2명(20%)뿐이 없었다.
이에 홍 양은 "아침의 등교시간에만 약간의 변동이 있을 뿐 별다른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 것 같다. 또한 부모님이 맞벌이 부부이실 경우 학생들이 부모님보다 늦게 출발하기 때문에 도리어 걱정을 끼쳐드리는 일이 아닐까 싶다."라며 '9시 등교' 정책에 반대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면, 최 양은 "이전보다 더 충분히 수면함으로써 수업시간에 더 집중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9시 등교' 정책을 찬성하는 바이다.
그 외 "수능을 위한 생활패턴으로 지내기 힘들다.", "아침시간을 바삐 활용할 필요가 없고 아침밥을 꼭꼭 챙겨서 먹고 올 수 있다.", "늦게 가서 늦게 끝나는 것보다는 일찍 가서 일찍 끝나는게 낫다.", "아직은 준비가 안된 실행같다." 등 여러 의견들이 나타났다.
현재 교원의 83%, 고3 학부모의 73% 등,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반대를 지지하고 있는 가운데에 오는 10월, '9시 등교' 정책을 실행할 예정인 광주, 전라도 제주도는 '9시 등교' 정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