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진월동에 위치하고 있는 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에는 금융·경제 동아리, 봉사 동아리, 역사 동아리, 댄스 동아리, 문예교지부, 방송부, 학교기업 등 다양한 동아리가 있다. 그 중에서도 다른 학교에선 볼 수 없는 특별한 동아리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창업 동아리인 ‘IP CEO’이다. 동아리 단장과 부단장을 만나 인터뷰를 해보았다.
Q1.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창업 동아리에서는 어떤 활동을 하는지 소개해주세요.
A1. 네. IP CEO에서는 부원들이 창업 아이템을 구상하여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대회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선취업 후진학을 하는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Q2. 아이템은 어떻게 구상하시나요?
A2.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점이 있으면 그 때마다 메모를 합니다. 기록해 놓은 메모를 참고하여 보완하면서 아이템을 제작합니다.
Q3. 사업계획서는 무엇이고 어떤 내용이 들어가나요?
A3. 사업계획서란 성공적인 창업추진을 위해 사업전반에 대한 내용을 문서화한 것입니다. 동기와 개요, 아이템의 특징, 핵심기술 설명, 타사와 비교, 손익분기점, 4P분석, 마케팅 전략 등의 내용이 들어가고 대략 10장정도로 작성됩니다.
Q4. 대회에 출전하신다고 하셨는데, 대회에선 사업계획서를 발표하나요?
A4. 네. 10장의 내용을 전부 발표하지는 않고 핵심위주로 PPT를 제작하여 5분 동안 발표합니다.
Q5. 그렇다면 PPT 발표 능력도 중요하겠네요?
A5. 네. 발표 능력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동아리 입부 면접 때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잘 표현하는 가?’를 중점으로 두고 평가합니다.
Q6. 이 모든 활동은 개개인이 하는 것인가요? 팀을 구성하여 업무를 분담하는 것인가요?
A6. 출전하는 대회마다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전국 사장되기 창업대회’는 개인, ‘창업스타트캠프’에서는 2인 이상의 팀이 참가대상이었습니다. 개인이 나가는 대회라도 우리 동아리는 ‘멘토멘티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함께 출전한다는 마음으로 서로 도우며 준비합니다.
Q7. 수상경력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7. 현재 3학년인 저희(단장과 부단장)가 활동했던 지난 2년간, 13명의 부원들이 광주·전국 사장되기 대회, 광주·전국 상업정보경진대회 창업아이템분야, 광주 비즈쿨 아이디어 경진대회, 새싹스타트업캠프, 창업 스타트캠프 등에서 총 31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제11회 특성화고교생 사장되기 창업대회(Be The CEOs)에서는 대회 최고상인 특상을 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미지 제공=광주여자상업고등학교 마OO 학생]
Q8. 교내에서는 S.O.S라고도 불리는데 동아리 이름이 두 개인 이유가 무엇인가요?
A8. 공식적인 명칭은 IP CEO이나, 비공식적으로 저희끼리 ‘소녀들의 오만가지 생각들’을 줄여서 S.O.S라고 부르곤 했습니다. 이것이 이유이지 않을까 싶어요.
Q9. 긴 시간동안 인터뷰에 답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이 있으시나요?
A9. 항상 작년보다 올해가 더 발전하고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올해가 마지막 동아리 활동인데 기존의 부원들, 최근에 선발한 신입생 부원들과 더불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3기 이은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