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만에 새 옷으로 갈아입은 장학퀴즈
지난 3월29일 용인외대부고 강당에는 흥미로운 세트가 꾸며지고, 삼삼오오 팀을 이루어 공연과 결전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강당으로 모여들었다. 모두들 얼굴에는 호기심과 긴장감이 감돌았고 청중으로 모인 학생들도 새로운 분위기에 흥미진진한 모습들이었다.
1973년 시작한 고등학생 대상 최 장수 TV프로그램인 장학퀴즈가 43년 째 맞는 2016년 4월부터 새로운 대 변신을 시도하는 첫 촬영이 용인외대부고에서 이루어 졌다.
기존의 스튜디오에서 학교 대항으로 이루어지던 것을 전국각지의 고등학교로 찾아가 지식대결을 벗어나 팀별로 협동하고 미션수행을 하면서 끼와 장기를 보여주는 학교 축제와 같은 모습으로 바뀌는 것이다.
외대부고 동아리의 꽃이라 불릴 수 있는 Cheers의 춤 공연에 격한 반응과 환호로 오픈을 한 방송은 지금까지와는 색다른 진행방식이 흥미로운 것도 있지만 참가한 50명의 학생들이 합심하고 협동하면 학교에 장학금이 수여된다고 하니 참여학생들이나 방청하는 학생들 모두 사뭇 진지하고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쟁보다는 협력을, 지식보다는 끼와 꿈을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방송의 취지가 이전의 우리가 알던 장학퀴즈와는 180도 다른 모습이었고, 이러한 변신의 시작을 대학 입시 실적의 최고봉인 외대부고에서 시작한다는 것이 큰 의미를 준다고 생각되었다.
새로 시도되는 졸업생 선배들의 방문과 인생경험담을 이야기하는 코너는 학생들에게 학업 스트레스를 잠시 잊고 더욱 자긍심과 애교심을 가지게 되는 좋은 시간으로 꾸며졌고 학생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연합뉴스 아나운서인 1기 석지연 아나운서와 페이스 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는 뇌섹남 선배 천인우 선배는 학생들의 롤모델이 되기에 충분할 만큼 매력적이었고, 학생들의 미래의 꿈을 키우도록 격려하고 동기유발 시키기에 충분했다는 반응이다.
‘장학퀴즈 학교에 가다’라는 타이틀인 새로운 장학퀴즈의 진행은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김일중, 이지애 아나운서가 맡게 되었고, 학생들은 유명 아나운서의 학교방문이 즐거워 사진찍기 바쁘기도 하였다. 이들 아나운서는 공부는 물론 노래와 춤, 그리고 끼가 넘치는 외대부고 학생들의 매력과 열정이 놀랍다는 말을 남겼고 모두 즐거운 녹화에 분위기가 업 되는 날이 되었다.
이날 녹화한 방송은 4월16일 오후 5시45분에 EBS 1TV로 방송되었고, 앞으로 선보일 다른 학교의 방송이 기다려지는 장학퀴즈로 자리매김하였다. [ 대한민국청소년 기자단 IT과학부=3기 이도균기자]
한편으로는 학교에 직접 방문한다는 점과 한 학교 내에서 더 많은 학생의 참여를 가능케한다는 점은 좋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