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지웅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 프로그램에서 직접 강조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바로 애국이다. 청소년들이 가서 보게 될 고구려, 발해의 유적들은 중국의 동북공정에 의해 강제적으로 중국의 역사에 포함되어버렸다. 또한 항일 운동 유적지는 우리 선조들이 일제에 대항하고, 얼마나 똘똘 뭉쳐왔는지를 잘 알려준다. 이를 보면서, 청소년들은 두 눈으로 직접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외부의 적에 맞서 싸우기 위해 민족이 얼마나 단단히 뭉쳐야 하는지를, 그리고 외국이 우리에게서 빼앗은 것과 이를 되찾기 위해 마음을 굳건히 먹어야 함에 대해 알게 될 것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나치 독일도 똑같았다. 그들은 세계 1차 대전의 패망국인 독일에서 자라나며, 자기 나라의 경제를 망가뜨린 적국들에 맞서 싸우기 위해 단단히 뭉쳐야 함을 알고 있었다. 또한, 그들은 알자스 로렌, 폴란드 지방을 보면서, 외국이 가져간 땅을 되찾기 위해 마음을 단단히 먹기로 스스로 에게 다짐할 것이다.
좀 과장될 해석일 수도 있지만, 이 것이 애국의 단점이다. 자신의 문화에 가쳐, 세계를 보지 못하며, 논리와 대화, 즉 이성적인 해결 방법을 고려하지 않음으로서 고립된다. 이 것을 염려하셨는지, 강의를 하신 선생님분 또한 이러한 방식의 애국은 20세기의 애국에 지나지 않는다고 이야기 해주셨다.
그럼 21세기의 애국은 무엇일까? 선생님께서는 극일, 즉 일본을 뛰어 넘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하지만 과연 극일만이 한국의 21세기 목표이며, 애국일까? 그렇지는 않다. 21세기 애국의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성찰이라고 생각된다. 과거의 역사로부터 우리나라의 잘잘못을 따지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점을 스스로 생각하며, 자신 스스로를 넘어서는 과정이 애국 그 자체이다. 이런 의미에서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는 것 자체에 청소년 나라사랑 프로그램은 의미가 있다. 다시 과거를 돌아보고, 우리가 잘못한 점을 찾아내어 인정하고,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는 그 과정, 그 과정이 바로 애국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이지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