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김윤정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홀로 여행하는 여고생 슬구(가명)양이 자신의 여행기를 담은 책을 출판하며 팬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슬구는 18살 때 처음으로 탄 비행기가 홀로 가는 일본 행 비행기였고, 그 후에도 제주도, 안동, 경주 등 홀로 여행하며 직접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며 두둑한 팬층을 쌓아왔다. 이 책에서는 슬구의 여행기는 물론 여행에 대해 고민을 하는 사람들에게 해주는 조언, 여행을 하면서 직접 느끼고 경험했던 것을 토대로 우리에게 주는 교훈, 또 여행 중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우연히 만나 따뜻한 정을 느꼈던 순간들도 슬구의 입장에서 자세히 기록되어있다. '악당은 아니지만 지구정복' , '우리는 지구별 어디쯤' 의 저자 안시내 여행작가는 '꼭 필요한 감정만 꾹꾹 눌러 담은 슬구의 글을 읽으면 걱정과 우울은 잠시 잊은 채 꽃피던 열여덟의 나로 돌아간다' 며 이 책을 평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누구나 의지만 있다면 떠날 수 있는 여행을, 슬구가 이렇게 두터운 팬층 사이에서 인기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홀로' '여행하는' '여고생' 이라는 타이틀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본문에서 슬구도 이 타이틀이 꽤 신선하게 다가왔기 때문이 아닐까 하고 짐작했다. 하지만 자신은 평범한 대한민국 여고생일 뿐, 그런 자신이 이런 여행을 했노라고, 그러니 너도 할 수 있다고 전하고 싶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인생선배한테 이야기듣는 기분이었다' '수능을 마치고 여행을 꼭 가겠다는 마음을 확고히 해 준 책이었다' '학교생활에 지쳐있었는데 위로가 되었다' 며 대체로 긍정적인 후기를 남겼다. 한편 책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서점에서 모두 구매 가능하고, 교보문고 여행분야1위, 인터넷일간 1위를 선점하는 등 인기를 증명하고있다.
괜스레 울적한 날, 심적으로 지치는 날, 새벽이 되도록 잠이 오지 않는 날 밤엔 슬구의 책을 읽어보는 것이 어떨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김윤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