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창원에서는 반림동에 위치한 반송공원에서 아이들을 위한 체험활동 행사가 개최되었다. 수많은 아이들이 부모님의 손을 맞잡고 반송공원으로 와 체험전을 즐겼다. 체험전은 부스 별로 운영되며 한 부스의 활동을 끝낼 때 마다 스탬프에 도장 1개씩을 찍을 수 있고, 도장을 모으는 개수에 따라 상품이 주어지는 형식으로 운영되었다.
특이한 것은 이 체험전을 운영하는 사람들이 바로 고등학생이라는 점이다. 창원 지역 고등학교인 용호고등학교, 창원중앙고등학교, 명지여자고등학교에서 총 50명 가량의 많은 학생들이 모여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체험전 부스를 운영했다.이들의 꿈은 대체로 초등교사, 사회복지사 등 아이들을 대하는 직업이었다. 모두 자신이 전공하고 싶은 분야와 관련된 활동을 재능기부 형식으로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창원중앙고등학교 3학년 노○○학생은 "자신의 꿈이 미술심리치료사인데 이번 기회에 페이스페인팅 부스를 운영하면서 봉사활동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류보형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고, 참여율이 높은 부스는 시각장애인체험 부스와 볼링 부스였다. 시각장애인 부스에서는 아이들의 눈을 안대로 가리고 점자글을 읽는 활동을 했다. 학교에서 쉽게 할 수 없는 활동인만큼 아이들의 많은 인기를 얻었다. 볼링 부스도 마찬가였다. 아이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서 볼링이라는 스포츠를 처음으로 접했다고 한다. 학교에서 축구나 농구는 많이 하지만 볼링은 생소하기 때문에 흥미가 간다는 것이 아이들의 의견이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이렇게 아이들을 대면할 기회가 일시적으로가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자신의 꿈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류보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