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30일 개관된 대구문학관 향촌문화관을 방문했다. 대구의 문화·역사를 적절히 배어내고 있는 최초의 국립문학관으로 대구로써 다른 시설들보다 더 의미가 깊다. 그리고 현재 대구문학관 향촌문화관에 존재하는 시설들은 거의 대부분 그 시대의 것이기 때문에 생생함을 더한다. 대구문학관 향촌문화관은 총 4층으로 구성되어있다. 1층과 2층까지는 향촌문화관, 3층과 4층은 대구문학관 내용이 담겨 있다.
1층에는 1900년대의 대구역, 교동시장, 향촌동, 중앙로, 북성로의 옛 모습을 담았다. 교동시장에 모인 피란민의 모습이나 한국은행의 금고 모습 등과 같이 지금은 쉽게 볼 수 없는 자료들을 한데 모아놓았다. 2층에는 문화예술인들의 아지트였던 향촌동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대중예술의 중심지답게 옛 노래들과 영화들도 설비되었다. 3층에는 대구 대표 문학들을 모아놓았다. 대구의 명작들의 제목과 대사를 큰 조형물에 새겨놓았고, 명작들의 작가들의 사진과 실제 작품을 모아 놓았다. 또한 내로라하는 대구 시인들의 시를 낭송해주는 시설도 있었다. 마지막 4층에는 대구 문학을 체험하는 서재들을 모아 놓았다. 이 책은 읽을 수 있고 대여 또한 가능하다.
현재는 우리 주위에서 볼 수 없는 대구의 옛 모습을 대구 문학관 향촌 문화관은 그대로 보관해 놓았다. 이 시설을 통해 대구 시민들이 대구의 옛 향수를 느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또한 현 세대를 살고 있는 우리 세대가 대구의 역사에 관심을 기울이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국제부=3기 박지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