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권용욱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하향세를 면치 못하고 있던 국제 음반 시장이 20년 만에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IFPI(국제음반산업협회)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디지털 음반 시장이 처음으로 전통 음반 시장을 따라잡아 음반 시장에 대대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스트리밍 시장은 작년에 비해 4배 이상 성장하면서 여러 회사들의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소유’에서 ‘소비‘로
스트리밍 시장이 성장하게 된 배경에는 인터넷 속도의 향상과 모바일 디바이스의 발전이 소비자들의 이용 방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 진다. 이러한 변화는 2000년대 초반에 CD를 기반으로 한 오프라인 시장에서 디지털 음원을 중심으로 하는 온라인 시장으로 변화한 것과 유사한 진행을 보이고 있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다양한 스트리밍 서비스의 등장
꽤나 오래 전부터 스트리밍 시장이 활성화되어 있었던 한국은 멜론을 선두로 지니, 벅스 등 여러 회사들이 다양한 서비스들을 내세워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 2016년 국내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가입자 수는 약 650만 명으로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스포티파이(Spotify)를 주축으로 타이달(Tidal), 애플 뮤직(Apple Music)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 중 애플 뮤직은 서비스가 시작 된지 반 년 만에 1000만 명이 넘는 사용자를 확보하면서 400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스포티파이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차별화된 서비스
여러 회사들은 자사만의 특별한 서비스로 차별화를 두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니는 무 손실 음원 스트리밍에 사용되는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펼쳐 많은 고객들을 확보하고 있고, 타이달은 여러 가수들과 독점 계약을 맺는 방식으로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데, 최근 앨범을 낸 가수 비욘세는 ‘Lemonade’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타이달에 독점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후발주자인 애플 뮤직은 방대한 음악 콘텐츠를 무기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3기 권용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