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한 번이라도 접해본 사람이라면 스페인 축구의 대명사인 바르셀로나 클럽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별들의 전쟁이라고 불리는 챔피언스리그와, 세계 3대 리그를 주도하는 스페인 라 리가에서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바르셀로나 클럽은 그 실력 뿐 아니라 또 하나의 자랑거리를 가지고 있다. 무려 10만 명을 수용하는 바르셀로나의 홈구장이 그것이다. 바르셀로나 홈구장, 캄프 누는 경기를 하는 선수들뿐만 아니라 경기를 관전하고 시청하는 사람들에게까지도 긴장감을 주고, 거대함을 뽐낸다.
그들이 패스를 하고 슛을 할 때마다, 전 세계의 팬들이 TV 중계를 통해 생생한 분위기 속에 빠지게 된다. 전 세계로 송출하는 중계방송이 이루어지고, 구장의 모든 카메라가 관리되고 있는 캄프 누의 중계 부스는 과연 어떤 IT 원리들을 숨기고 있으며, 어떤 모습을 가지고 있을까?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강기병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
일단 중계 부스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압도적인 크기의 창문과 TV들이 보인다. 해설위원들과 캐스터들은 창문을 통해 경기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동시에, 세부적인 부분을 TV 모니터로 확인하게 된다. 경기장을 찾은 팬들을 가장 놀라게 했던 점은 부스 속 약 4m 너비의 창문들이 모두 뚫려 있다는 것이다. 이는 더욱 생생한 현장 분위기를 전하고 해설위원들의 긴장감을 조성시키기 위해서라고 한다. 또한, 축구 해설을 위해 각국에서 날아온 외국 방송국들을 위한 자리도 마련되어 있었다.
창틀 위에는 약 100여개의 카메라들이 순서대로 설치되어 있다. 이 카메라들은 2014년부터 공식 경기에 적용되기 시작한 ‘골라인 판독 시스템(Goal Line Technology)’을 위한 카메라들이다. 미세한 움직임까지도 포착하는 초고속 카메라들이 경기장의 모든 부분을 촬영해서 심판의 눈, 즉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 논란이 생길 만한 부분들을 책임진다고 한다. 축구 경기에서 골을 판정할 때는 공의 전체적인 부분이 골대의 라인을 넘어가야 하는데, 심판이 정보를 요청하면 카메라에 달린 컴퓨터가 심판이 달고 있는 스마트 워치에 골 여부를 전송하게 된다. 축구 경기의 완벽한 공정성을 위해 구현된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는 1957년부터 경기를 해 왔고, 증축 공사를 거쳐 지금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11명의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멋진 IT 원리를 가지고 있는 캄프 누 스타디움에서 아름다운 축구를 팬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강기병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부 = 3기 강기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