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도균기자]
요즘 시내버스 정류장에는 몇 분 후 어떤 버스가 도착예정인지 알려주는 서비스가 있어서 무척 편리해졌다. 스마트폰 어플로도 특정 버스 도착시간과 현재 달리고 있는 위치도 파악할 수 있다. 이제 우리 생활 전반에 IT기술이 활용되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로 기술의 이기 속에 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같은 외국어 음성안내서비스까지 시작되었다고 한다. 외국어지원 단말기는 라이선스 비용이 추가되어 예산확보의 어려움이 있어 아직은 보급화의 단계는 아니지만 날로 진화를 거듭하는 이러한 편리한 시스템이 어떤 공학 원리에 의해 작동되고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 궁금해진다.
과학적인 버스정보시스템의 정의를 알아본다면, 버스정보시스템은 버스에 GPS(Global Positioning System)수신기와 무선 통신장치를 설치, 버스의 운행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여 버스의 현재 위치, 배차간격, 도착예정시간 등의 정보를 운수회사 및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GPS위성을 통해 버스운행정보를 실시간 검출해 낼 수 있고 무선 통신 시스템을 이용해 검출된 위치정보를 토피스(TOPIS)센터로 전송하는 것이다. 토피스에서는 정류장에 있는 시민들과 운수회사 그리고 버스기사에게 버스 운행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서울특별시에는 약 7853대의 버스가 있고 그 모든 버스에는 위치정보 송수신 단말기가 탑재되어 있어 40초마다 달리는 버스의 위치 정보를 전산실로 전송한다고 한다. 전송된 정보를 토대로 몇가지 수학적인 계산을 통해 몇 분 뒤 어느 정류장에 도착할 예정인지의 정보를 생성해 내고 이것을 다시 버스정보안내 단말기, 버스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스마트폰 어플, 각종 웹사이트 길찾기 서비스 등에 전송되어 우리가 손쉽게 이용하도록 해준다. 지하철의 도착정보시스템 역시 거의 동일한 원리를 구현한다고 보면 된다. 이제는 더 나아가 장애인, 노약자 등의 교통약자를 위해 버스 정류소 정비에 나서서 휠체어 대기장소 설치나 시각, 청각 장애인용 BIT등의 정비사항을 통해 무장애 정류소 조성에 나선다는 반가운 소식도 들려온다. 우리의 기술이 점차 소외된 사람들에게 혜택을 주는 기술로 발전되어가길 기대해본다.
[대한민국 청소년 기자단 IT과학부=3기 이도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