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유수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만화로 읽는 세상, 책으로 통하는 내일’을 주제로 ‘재미’와 ‘인문학적 가치’를 추구하고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과 소통의 문화축제로 포항에서의 첫 번째 만화축제였다.
축제는 크게 세 가지의 주제와 기획전시, 부대행사 등으로 구성되었다.
[만화, 인문학으로 만나다]
4. 22(금) 개막식전 ‘스낵컬쳐 웹툰에서 예술만화까지’라는 주제로 청강문화대학교 박인하 교수의 강연과 축제 마지막 날, 4. 24(일)에는 동국대학교 박노현교수가 ‘만화 권하는 가족 - 시대와 세대의 기억’이라는 주제의 인문학 강연이 있었다.
특히, 4. 23(토)에는 이현세 만화가의 ‘만화 삼국지를 통해 본 우리시대 리더쉽’ 강의가 큰 공감을 일으켰으며, 이후 진행된 작가 사인회에서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만화, 문화로 읽다]
어린이들을 위한 각 시, 군에서 제작한 3D애니메이션인 포항시의 ‘겸재 정선과 내연산의 비밀’, 청도군의 ‘바우’, 안동시의 ‘엄마 까투리’를 22일부터 24일까지 각각 상영되었다.
강풀의 웹툰 ‘그대를 사랑합니다’ 와 최종훈의 웹툰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4. 23(토) 10시부터 연이어 영화로 상영되었다.
축제 마지막 날인 4. 24(일)에는 하일권 작가의 웹툰 원작 만화 ‘안나라 수마나라’를 토대로 한 연극이 어울마루에서 공연되었는데 만석을 이루며 큰 호응을 받았다.
야외특설무대에서 ‘우리 시대 만화가 10인’의 영상이 축제기간 동안 상영되기도 하였다.
[만화, 놀이로 즐기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받은 초등 저학년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은하수작가의 ‘요리스타 청’과 문인호작가의 ‘테일즈 러너’ 만화교실이 만화자료실에서 23, 24 이틀에 걸쳐 진행되었다,
부대행사로 캐릭터 석고방향제, 우드아트 책갈피, 책도장, 와이어공예, 보드게임, 라이트박스 캐릭터 그리기, 나의 캐리커쳐등 무료체험행사는 어린이들의 많은 참여가 있었다.
또한, 추억의 만화방 운영, 만화캐릭터그리기, 내 인생의 만화추천의 거리공모전이 도서관 거리에서 이루어져 자연스럽게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다.
한편, 전시기획전으로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특별전’을 내달 5월 30일까지 운영되어 축제가 끝나더라도 작가와 좋은 작품을 소개하게 된다.
지난해 구 시청 자리에 개관한 포은중앙도서관은 경북도 유일의 만화자료실을 갖추고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을 뿐 아니라 특화된 만화축제도 개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경북에서 처음 개최된 만화축제에 이렇게 많은 시민이 환호하고 힐링하는 축제로 마무리 되어서 기쁘다”며, “이번 만화축제를 통해 만화의 가치와 만화성장 트렌드에 관심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3기 이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