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지켜주세요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안세빈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996년 제1회를 시작으로 한 부산 국제 영화제가 위기이다.
지난 2014년 10월,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벨’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로부터 상영할 경우 국고 지원을 중단하겠다는 통보를 받은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영화제의 상영작 선정은 프로그래머들의 고유한 권한이다, 누구도 관여하지 않는 것이 부산 국제 영화제가 고수해온 방침이다” 라며 영화를 상영시켰다. 이후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해촉과 부산시의 프로그램에 대한 개입으로 영화계를 화나게 한 것이다.
이에 3월 21일 ‘부산국제영화제 지키기 범 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는 부산시가 영화제의 자율성을 계속 부정한다면 올해 영화제 참가를 보이콧하겠다고 밝혔고,
3월 24일에는 부산영화제에 참석한 감독 146인의 이름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대원칙을 천명하며 “영화제의 자율성과 독립성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기자회견문을 발표했다.
이에. 부산지역 문화예술인과 시민단체로 구성된 ‘부산국제영화제를 지키는 시민문화연대’는 2일부터 14일까지를 집중행동주간으로 정하고 시민문화제, 토크콘서트, 전단지 배포, 1인 시위 등을 벌이기로 했다.
오는 2016년 21회 부산 국제 영화제는 2016년 10월 6일(목)부터 15일(토)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출품 마감일은 단편(60분 미만) 2016년 6월 30일(목)이고, 장편(60분 이상) 2016년 7월 29일(금) 요일이 마감일이다. 출품 자격은 2015년 10월 이후 제작된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2016년 9월까지 완성이 가능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2016년 8월 31일까지 출품자에게 개별 이메일 통보를 한다고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3기 안세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