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한지나기자]
지난 18일 제 14회 서울 환경 영화제가 막을 열었다. 아쉽게도 개막식은 볼 수 없었지만 20일 이화여대에서 영화제를 두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서울 환경 영화제는 환경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로 2004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단지 영화 상영이 주를 이룰 것이라는 나의 예상과는 다르게 영화제에서는 환경에 대한 관심을 재고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존재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한지나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한지나기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한지나기자]
사진과 같이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들이 존재했다. 천인의 책상이라는 이름의 활동은 다 쓴 일회용 컵에 직접 흙을 담아 화분을 만들 수 있는 말그대로 친환경적 활동이었다. 또 남은 원두가루를 이용하여 만든 커피방향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단지 영화 상영뿐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하여 환경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타이틀을 상기시킬 수 있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한지나기자]
관람한 영화는 '하우 투 체인지 더 월드'라는 이름의 1시간 55분의 다큐멘터리로 1970년대 만들어진 '그린피스'의 여러 비화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사회단체를 만들며 겪게 되는 여러 분열과 이해관계의 상충,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단체를 유지시킬 수 있던 이유들이 속속 나온다. 당시 많은 사람들이 우려를 보낸 포경 반대 운동, 물범 포획 반대 운동 등 그린피스의 초기 진보적인 운동들은 큰 감명을 준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한지나기자]
영화 상영이 끝난 뒤에는 그린피스 이승찬 액션코디네이터와의 질의응답시간이 주어졌다. 관람객들은 영화를 보며 가졌던 다양한 의문들을 질의응답으로 풀어낼 수 있었고 실제 한국 그린피스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활동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단지 영화에서의 일이 아닌 내 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는 것을 인지했다.
평소 환경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지 않던 나에게 돌아 가는 길 내내 다양한 생각에 빠지게 만들었던 이번 영화제는 너무나도 귀중한 경험이었다. 환경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생각하며 바삐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참여해 잠시 우리와 다양하게 연결되어 있는 환경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한지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