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최지오기자]
지난 20일 토요일 대전 은행동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에서는 <멍 때리기 대회>가 열렸다.
서울 한강에서는 이미 여러 차례 열렸던 행사로, 대전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처음이다.
대회의 규칙으로는 대회의 참가자들이 각자 정해진 자기의 자리에서 가만히 멍을 때리면 재미있게 옷을 차려입은 진행자들이 참가자들을 방해하기도 하고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기도 한며 15분마다 참가자들의 심박수를 체크하게 된다.
관람객들은 즐거운 관람을 하며 옆에 배치되어있는 인기투표 란에 관람객들이 마음에 드는 참가자에게 투표를 할 수 있다.
이때 인기투표 란에 적혀있는 동아리방 선풍기가 고장 나서 등 각자의 엉뚱한 참가 사유 또한 조그마한 볼거리였다.
이렇게 이루어진 인기투표에서 상위권 참가자들 중 가장 편안해 보이는 자세로 멍을 잘 때린 참가자가 우승을 하게 되는 것이다.
참가자들은 각자 개성 있는 포즈로 멍을 때렸는데, 이들 중에는 아예 드러누워 눈을 감는 사람도, 이어폰을 꽂고 가만히 노래를 감상하는 사람도 있었다.
연령대 또한 어린 초등학생부터 할머니, 아니면 휴가 나온 군인, 가족이 단체로 참가한 모습까지 다양했다.
이 대회는 뇌를 쉬게 하자는 의의로 시작되었는데, 멍 때릴 시간조차 없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함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최지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