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2017 서울장미축제가 서울시 중랑구 중랑천 장미터널에서 개막했다. 본 축제는 이번 해로 3회 째를 맞는다. 19일(금)부터 21일(일), 3일간 진행된다. '밤에 피는 장미'가 메인 콘셉트인 장미축제는 19일(금)은 '장미의 날', 20일(토)은 '연인의 날', 21일(일)은 '아내의 날'을 주 테마로 진행된다.
지난 20일(토) 2017 서울장미축제 인파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빛나는 장미로의 진화... '밤에 피는 장미'
중랑구는 매년 5월 장평교에서 월릉교에 이르는 5.15km의 장미터널을 사계장미, 덩굴장미 등 수천만 송이의 장미로 채워내고 있다. 올해 대표 콘셉트는 '밤에 피는 장미'다. 야간 조명을 활용해 밤에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해뿐만 아니라 달과도 함께하는 셈이다. 특히 수림대 장미정원에는 예술적인 조형물들과 함께 'Love You' 와 같은 LED 하트모양 터널의 포토존도 조성되어 있다.
지난 20일(토) 2017 서울장미축제 장미 터널 내 장미 모습[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3색의 테마와 상설 프로그램
축제의 첫 날인 19일은 '장미의 날'로 진행됐다. 동마다 특색 있는 자랑거리를 주제로 한 장미 퍼레이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6개 동의 대표들이 경연을 펼치는 딜 라이브 청춘 노래자랑이 포함된 장미 가요제 등의 행사가 장미의 날을 채웠다. 둘째 날은 '연인의 날'로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의상과 공연을 체험할 수 있는 다문화 공연, 에코러스의 요들송 공연이 수림대 장미정원에서 열렸고, AOMG의 로꼬, 어글리덕, 엘로와 글램비츠가 참여한 로즈 & 뮤직 파티가 중화체육공원에서 열렸다. 셋째 날은 외국인 세션으로 구성된 유러피언 스타일의 재즈음악을 들려주는 알렉스 밴드의 로즈 & 재즈밴드, 다양한 사연을 통해 선정한 부부 15쌍과 함께하는 아내의 날 가든 디너쇼 등으로 이 날의 테마인 '아내의 날'을 빛냈다.
지난 20일(토) 2017 서울장미축제 로즈 & 뮤직 파티에서 공연하는 AOMG 로꼬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인디밴드, 방송댄스, 드로잉, 전통공연, 난타 등의 중랑 아티스트 거리공연과 장미 생화, 압화 등을 판매하는 로즈 마켓, 전통시장 먹거리 부스, 중소기업 상품 판매점, 불가이라 부스, 체험존, 포토존 등과 같은 상설 프로그램도 방문객들을 만족시켰다. 딸과 함께 장미축제를 방문한 박상욱(38세) 씨는 "수원에서 여기까지 왔는데, 볼거리도 너무 많고 장미가 무척 예쁘다"라며 축제에 대한 소감을 밝혔고, "밤 장미가 무척 보고 싶다"라며 밤에 피는 장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20일(토) 2017 서울장미축제 메인 콘셉트인 밤에 피는 장미 모습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77만여 명이 방문한 장미축제... "이번에는 100만 여명 예상
지난 11일(목) 서울시청에서 열린 장미축제 기자설명회에서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올해로 3회 째를 맞는 장미축제는 첫해 16만 여명, 이듬해 77만여 명이 방문했으며, 올해는 메인 축제 전후 일주일 씩 개최되는 리틀 로즈 페스티벌 기간을 포함하여 100만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지난 20일(토) 2017 서울장미축제 풍경1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지난 20일(토) 2017 서울장미축제 풍경2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동우 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 4기 이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