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생물 다양성의 달 5월, 생물다양성협약을 다시 생각하다

by 4기노태인기자 posted May 24, 2017 Views 2006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5월이 되면 '세계 생물 다양성과 습지, 철새의 날’을 기념하는 공동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다.?올해 행사에서 생물 다양성의 날은 생물다양성과 지속가능한 관광’, 습지의 날은 자연재해를 막아주는 습지’, 철새의 날은 철새의 미래는 우리의 미래라는 각각의 주제로 진행되지만 정확한 이해와 공감이 부족한 것 같다.

  인간의 문명이 발전하면서 인간은 다른 어느 지구촌 생명체보다 우월한 지위를 갖고 자연과 다른 생명체들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지구촌 생물 종 중 18천여 종의 생명체가 멸종위기에 처해 있고, 아무런 조치가 없으면 향후 20~30년 내에는 지구 전체 생물 종의 25%가 멸종될 수도 있다고 예측한다. 국제자연보전연맹에서 멸종위기 동물 등급을 뜻하는 레드 리스트는 위기의 동물들을 발표하고 있다. IUCN 멸종위기종 레드리스트는 IUCN(세계자연보전연맹)과 여러 파트너의 연구 및 조사로 생물 종 개체 수를 평가, 가늠하고 정보의 질을 향상하고 있다. 이 리스트로 종 다양성 실태를 얻을 수 있다. 현재 IUCN61,900종 이상의 생물 종을 검토했다. 이로써 2010년 저명한 사이언스지가 표현한 대로 IUCN 레드리스트가 진정한 생명의 잣대를 향해 커다란 한 발짝을 내디뎠다. 이 업데이트는 전 세계 많은 종의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을 알려준다. IUCN 국제 생물 종 프로그램 책임자 제인 스마트가 말했다. “우리는 시기적절 할 때 실행 가능한 보전 전략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노력과 자원을 향한 정치적인 의지가 조합되지 않는다면, 자연의 신비와 우리가 받는 혜택은 영원히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보전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25%의 포유류가 멸종 위험에 처해 있다. IUCN 레드리스트는 종 다양성의 건강을 비판하는 지표다. IUCN 레드리스트는 보전 필요성을 감별하고, 정책과 입법에 필요한 변화를 알려줌으로써 보전 활동을 진보시킨다. 세상은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놀라운 종으로 가득하다. 보전 활동이 더 성공적으로 이행되지 않는 이상 이 종들은 머지않아 신화나 전설이 될 것이다. 우리가 지금 행동하지 않으면 미래 세대는 멸종동물들이 어떻게 생겼는지 사진이나 영상으로 봐야 할 것이다.

  생태적 연결고리가 끊어져 버려 일부 생물 종이 멸종된다는 것은 연관된 다른 종들의 연쇄적 파괴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 스탠퍼드대학의 생물학 교수인 폴 에를리히 교수는 아주 먼 미래에는 인간도 지구상에서 사라질 생물 종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생물 종 감소와 생태계 파괴에 대한 위기의식으로 국제사회에서는 생물 종 보전 필요성에 대한 범지구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생물다양성협약은 1992유엔 환경개발 회의에서 채택되었고, 이듬해 1229일부터 발효됐다. 브라질 리우에서는 열린 유엔 환경개발회의에서는 유엔 3대 환경협약 중 하나인 생물다양성협약(Convention on Biological Diversity)”이 채택되었다. 이 협약은 생물 다양성을 보전할 것’, ‘생물 다양성을 지키기 위해 자원을 지속 가능하게 이용할 것’, 그리고 유전자원의 이용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분배할 것등을 그 내용으로 삼고 있다. 현재까지 제13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가 열리고 있다. 2년 만에 모이는 각국 대표들은 이번 총회의 주제인 인류의 행복과 안녕을 위한 생물 다양성의 주류화'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생물 다양성은 지속해서 급감하고 있고, 이런 추세로 간다면 2020년까지 야생 동물 종 개체 수가 1970년과 비교할 때 수준으로 감소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이다.

   KakaoTalk_Moim_5745DB0zXP4z16JChOPGxG330alMfD.jpg

IUCN 레드 리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지구 식물, 동물 종의 보전 상태의 목록이며, 1963년에 만들어졌다. 국제 자연 보전 연맹(IUCN)은 종의 보전 상태를 기록하는 세계의 주요 기관이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노태인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생물 다양성 손실을 막지 못한다면 동식물만 멸종하는 것이 아니라, 인류 자체가 생존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인류의 보물인 자연을 지키는 것은 결국 우리 모두의 몫이다. 정당하게 자원을 이용한다면 우리는 온당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생물다양성협약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야 하는 약속이다. 생물다양성협약의 목적은 크게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그리고 공평한 분배에 있다. 지구촌의 생물 종을 잘 보전하는 한편 생물 다양성 구성요소의 지속가능한 이용, 그리고 생물자원을 이용해 얻어지는 이익을 공정하고 공평하게 분배하는 것이다.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해서는 생물들이 살아가는 서식지 보존이 우선이다. 모든 환경문제가 그렇듯이 생물 다양성 보전도 정부나 단체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생물 다양성 보전을 국민 개개인의 참여와 실천 활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생물 다양성의 보전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 인류의 관심과 자발적 참여가 절실하다. 생물 다양성의 달 5월을 맞아, 지구촌 생태계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서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5월이 되길 기대해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노태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151142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152522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1954316
애니메이션의 흥행공식 2 2017.05.25 김보경 21072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의 정신건강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7.05.25 이아영 21600
나를 사랑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 ‘자존감 수업’ 2 2017.05.25 오희연 25447
<‘나의 꿈을 향한 기지개’, 2017 구미시 청소년 어울림마당> file 2017.05.25 강세윤 22408
WE SHOULD ALL BE FEMINIST file 2017.05.25 강지수 23273
인공강우는 무엇일까? file 2017.05.25 김가영 20400
'공포를 넘어선 놀라움' 영화 Get out 1 file 2017.05.25 김가연 24164
임산부 배려석을 지키는 곰돌이를 보셨나요? 1 file 2017.05.25 강지현 22699
부평구 청소년운영위원회 기프트, 위안부 캠페인 실시 file 2017.05.25 박소윤 20694
봄을 여는 강연 file 2017.05.25 정예림 19294
서울 환경 영화제, 기후변화를 위해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file 2017.05.25 이정인 23272
경기도. 청소년 버스요금을 줄입니다! 2 file 2017.05.25 이은혜 21483
'제5회 부산 청소년 열린 축제' 개최 1 file 2017.05.25 김예원 24006
셧다운제, 폐지 혹은 규제 완화 될까 file 2017.05.24 최민주 22866
'할 수 있다'가 전부야? file 2017.05.24 하은지 20001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주관, 제2회 전국 청소년모의해킹대회 개최 file 2017.05.24 이정수 25168
'수학'에 무너지는 학생들...원인은? 1 file 2017.05.24 정유림 23182
부산 청소년 연극제, 세상에 연기로 외치다 1 file 2017.05.24 김혜진 30914
흡연 경고 그림 도입으로 감소했던 흡연율 다시 증가, 담배케이스 때문? file 2017.05.24 최예헌 25255
독립기념관에서 민족의 얼을 찾다 file 2017.05.24 조수민 22049
겨우 끝나가는 메가볼시티 사태, 피해는 누가 보상해주나 file 2017.05.24 양우석 24622
다함께 반올림, 아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 2017 ‘청소년 나침반 봉사단’ file 2017.05.24 이수지 19682
담뱃갑 혐오 그림, 과연 효과있나 2 file 2017.05.24 김수연 20059
다름과 틀림, 그 사이 어딘가 file 2017.05.24 김규리 19688
'AI' 어디까지 왔나 2017.05.24 임승연 23401
파이썬 개발자들의 모임의 장, 파이콘 2017 컨퍼런스 file 2017.05.24 임수진 27371
녹둔도를 아시나요? file 2017.05.24 유한나 20866
여러분에게도 드립니다 file 2017.05.24 윤연섭 20316
청년 수당, 본격 시행되다 file 2017.05.24 송다원 18713
위험한 신데렐라 file 2017.05.24 한다희 18801
도자의 꿈, 문화를 빚다. 2017.05.24 홍선의 19769
청소년에게 꿈을! 인동고 MBC, 구미 청소년 문화존에 참가하다. file 2017.05.24 김민정 26561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그날까지, 제 14회 서울환경영화제, 막을 내리다 1 file 2017.05.24 주소현 21775
힐링되는 꽃나들이, 창원 장미축제는 어때? 1 file 2017.05.24 안예현 24269
LED가로등을 거부하는 로마의 시민들 1 file 2017.05.24 박수연 24376
동물, 사람의 가족이 되다 file 2017.05.24 김혜원 18536
IBM 왓슨: 의학과 인공지능의 미래 file 2017.05.24 이민정 27379
떠나간 사람들을 떠올리는 특별한 방법 file 2017.05.24 박수연 23697
생물 다양성의 달 5월, 생물다양성협약을 다시 생각하다 file 2017.05.24 노태인 20061
슈틸리케호 6월 A매치 소집 명단 발표.. 러시아 월드컵을 향한 그들의 도전은 계속된다. file 2017.05.24 이아현 26221
인생은 한 번뿐이다! -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는 '욜로' 열풍 1 file 2017.05.24 이지우 26536
제4회 가족 친구와 함께하는 파주시 청소년 사랑 걷기 대회 file 2017.05.24 김수연 24093
선물로 교우 관계를 논하다 5 file 2017.05.24 김리아 21491
게임 속 등장하는 로봇, 현실 개발은? file 2017.05.24 이현승 23952
당신의 아이돌에게 투표하라, 프로듀스 101 시즌2 file 2017.05.24 최다인 19729
인동고 과학동아리 MBC, 구미 청소년 문화존에 참가하다 file 2017.05.24 김민정 23506
새로운 환경운동을 위하여,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7.05.23 이다빈 33016
안동의 봉사동아리 ROOKIE를 소개합니다! 2 file 2017.05.23 권나규 282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 98 Next
/ 98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