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김진현기자]
세계 각국은 백신 접종이 한창이다. 미국, 캐나다, 일본은 각각 작년 12월 14일과 17일에 첫 백신 접종자가 탄생했고 현재까지도 수월하게 접종 중이고 2월 3일 기준 전 세계 백신 접종자 수는 1억 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백신 접종에 관한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 국민은 대통령이 백신을 확보하려는 일말의 노력조차 보이지 않는다며 질책하는 와중 지난달 말, 文 대통령은 지난달 말 '2021 다보스 어젠다 한국 정상 특별연설' 화상회의에서 "백신 선진국들이 자국민 우선을 내세우며 수출을 통제하는 이기주의적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 연대와 협력, 다자주의와 포용의 정신을 되살릴 때."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에 국민들은 “한 나라의 대통령이 자국민을 우선시하지 않으면 누구를 우선으로 생각하느냐.”, “대통령은 타국민이 아닌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있는 존재다.”, “자국민을 우선으로 내세우는 것은 이기주의가 아닌 당연한 것.”이라며 분노를 표했다.
그러던 중 인천에서 백신 이송 훈련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국민들은 이제야 백신을 확보했다며 안심했다. 하지만 이는 코백스 퍼실리티(세계백신공동구매 연합체)를 통해 공급되는 백신이라며 또다시 국민을 불안하게 했다. 이번 코백스 백신 지원에서 지원받는 국가들은 남아프리카 공화국, 튀니지, 르완다, 우크라이나, 팔레스타인, 몰디브 등 개발도상국으로 GDP가 몰디브 제외 모두 1만 미만인 데 반해 대한민국만 GDP가 3만이 넘는 ‘선진국’으로 불리는 국가이다. 이에 박인숙 전 의원은 "국민 1인당 GDP가 3만 달러가 넘는다고 자랑하는 우리나라가 이 명단에 들게 된 상황이 황당하고 부끄럽다. 다른 나라로부터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바뀐 지가 이미 20년도 넘는 대한민국이 코백스 백신에 매달린다는 사실이 참으로 어처구니없다."라고 비판했다.
국민들의 불안은 이게 끝이 아니다. 코백스를 통해 지원받는 이른바 ‘공짜 백신’의 효능과 안정성을 믿어도 되는지, 부작용으로는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 대해 궁금해하고 있다. 대통령부터 먼저 백신을 맞으라는 여당의 요구에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의원은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 저라도 먼저 맞겠다.”라며 대통령은 실험 대상이 아니라고 주장을 했다.
아직 코로나19 백신이 우리나라에 들어오지도, 들어올 백신의 불안감도 해결하지 못한 채 코로나19의 확진자는 계속 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7기 김진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