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1일 오전 9시부터 경기도 2차 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이 시작되었다. 2차 재난지원금은 개인당 10만 원으로 1월 19일 24시 기준으로 경기도에 주소를 둔 모든 경기도 주민이라면 신청이 가능하다. 재난지원금은 경기지역화폐로 받거나 개인의 신용카드로 받을 수 있다. 재난지원금의 경우에는 사용가능 장소가 정해져있는데 경기지역화폐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경기지역화폐카드를 원래 사용하고 있던 주민이라면 재난지원금을 사용하기 더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 주소지 시군의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를 제외한 연 매출 10억 원 이하 매장
● 전통시장 (연 매출 10억 원 이상이어도 사용 가능)
● 기타 경기지역화폐카드 사용 가능 가맹점 (경기지역화폐 사이트에서 조회 가능)
[이미지 제공=부천시 공식 홈페이지]
경기지역화폐카드는 현재 경기도 내 31곳의 시군 중 29곳에 운영하고 있으며 충전식 체크카드로 사용이 가능하다. 경기지역화폐카드를 사용할 경우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첫 번째로 충전 시 인센티브가 추가 적립이 된다는 점이다. 충전혜택 및 한도는 지역별로 상이하지만, 보통 6~10%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10%의 인센티브를 가정한다면 50만 원의 금액을 충전할 경우 5만 원이 인센티브로 제공되어 사용이 가능하다. 경기지역화폐카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두 번째 혜택은 연말정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전통시장의 경우에는 80%의 소득공제가 가능하고 일반상점의 경우에는 60%의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이러한 혜택 외에도 경기지역화폐 우대가맹점의 경우에는 5% 혹은 10%의 추가할인이 되는 경우도 있고 경기도민을 위한 공공 배달 앱인 배달특급에서 최대 15% 할인이 가능한 쿠폰이 제공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제의 상황이 안 좋아지고 소상공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는 내수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재난지원금과 경기지역화폐 등 다양한 방면에서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도 지자체의 특징을 담은 혜택이나 디자인이 담긴 경기지역화폐카드들을 제공 중이고 더 많은 지역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우진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재난지원금을 통해 최대 11조가량의 소비증진이 이루어졌으며 1차 재난지원금 한계소비성향이 65.4~78.2%라고 밝혔다. 2차 재난지원금이 제공 중인 현재 1차 재난지원금만큼의 경기 부양 효과가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2기 대학생기자 김수태]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