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지연 대학생기자]
현지시각 기준으로 지난 16일, 미국 애틀랜타 지역에서 총격 사건 3건이 잇따라 발생하였다. 8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으며, 사망자 중 6명은 아시아계 여성이고, 그중 4명이 한국 여성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건 장소의 감시 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인 로버트 애런 롱(21)이 체포됐으며, 아직 정확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사건이 일어난 3곳 모두 아시아인들이 운영하던 업체였기에, 범행 동기를 인종차별이라고 바라보는 시각과, 그에 대비되는 미국 경찰청의 입장이 팽배하다.
한편, 비슷한 사건이 과거에 발생하기도 하였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9일에는 뉴욕에서 한국계 미국인 할머니가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83세 한국계 미국인 여성에게 침을 뱉고 주먹질을 한 글렌모어 넴버드(40)가 체포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유행하며, 미국 내에서는 미국계 아시아인에 대한 혐오 범죄가 대폭 늘어났다. 계속되는 아시아인들을 겨냥한 범죄 소식에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아계인들은 공포에 떨 수밖에 없다.
전 세계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사회는 나날이 발전해간다. 하지만, 정신은 왜 점점 과거로 퇴보하는 것인가?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건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역사이다. 훗날 돌아보게 되었을 때, 인종차별은 너무나도 부끄럽고 이해가 되지 않을 일이며, 이는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2기 대학생기자 이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