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수영 대학생기자]
최근 동북공정의 일부로 중국은 우리나라의 전통음식인 김치를 중국의 음식이라고 하는 주장을 펼쳐 한국인들의 분노를 일으킨 바 있다. 또한, 중국은 우리나라의 전통의상인 한복 역시 중국의 옷이라고 해 한국인들에게 비난받기도 했다.
그런데 중국이 이번에는 우리나라 대표 아이돌인 방탄소년단을 상대로 트집을 잡기 시작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는 실적 보고서를 공개했는데 실적 보고서란 전 세계별로 그리고 지역별로 매출과 관련된 정보들을 설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 실적 보고서에는 지도가 들어가 있는데 중국이 이 지도에 대해 지적을 한 것이다.
중국은 인도와 중국의 접경 지역인 남 티베트를 인도의 영토로 표시했다며 이 땅은 원래 중국의 땅인데 왜 인도의 땅이라고 표기한 지도를 사용했는지 모르겠다고 주장하며 지도를 수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문제가 된 접경 지역은 현재 인도가 실효 지배하고 있는 곳으로 중국과 인도의 영토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곳일 뿐 완전한 중국의 영토가 아니다. 이에 전 세계의 많은 누리꾼들이 중국의 아이돌이 아닌 방탄소년단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문제 지역이 확실한 중국의 땅이 아니고 심지어 실효 지배 지역도 아니고 분쟁지역일 뿐인 곳을 다시 중국의 영토로 정정해 실적 보고서를 발행할 필요가 없어 보인다며 입을 모았다.
중국의 누리꾼들은 지난 10월에도 방탄소년단의 멤버 RM이 한미 친선단체로부터 상을 수상하고 한국전쟁 70주년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언급한 내용에 대해서도 희생된 중국 군인들은 왜 존중해 주지 않냐고 하며 RM의 주장을 지적한 적이 있다. 2021년은 한중 문화교류의 해이며 2022년은 한중수교 30주년인 만큼 앞으로의 중국과 한국의 관계에 주목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기 대학생기자 박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