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7,000만 원 선을 넘어섰다.
지난달 말 'BJ철구(본명: 이예준)'는 가상화폐 투자로 짧은 시간 안에 약 500만 원의 수익을 생중계해 문제가 됐다. 아프리카TV와 유튜브를 비롯해 총 150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영향력자로 주 시청자층은 10~20대의 젊은 연령대다.
주로 젊은 층이 많은 주목하는 비트코인에 대해서 과거 '워런 버핏'은 "비트코인은 도박용 수단에 불과합니다. 지금도 비트코인과 관련된 수많은 사기 사건이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해 이미 수많은 투자자가 돈을 잃었습니다. 비트코인은 그 자체로 아무런 가치가 없습니다. 아무것도 생산해내지 못하죠. 이를테면 조개껍데기 같은 존재에 불과합니다. 투자 대상으로 볼 수 없어요."라고 비판했다.
최근 대학생 임 씨는 "원래 주식 정도는 하고 있었으나 우연히 코인(가상화폐) 투자를 시도해보았는데 한 번에 고액을 벌 수 있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 빠지게 되었다."며 "현재는 수업 쉬는 시간에도 코인 도표만 바라보게 되어 코인이 삶의 많은 부분에 침투한 것 같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이는 성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청소년에게도 나타나고 있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2020년 청소년 도박 문제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재학생의 도박 문제 위험 수준(선별 도구: Canadian Adolescent Gambling Inventory: CAGI)은 조사대상 15,349명 중 2.4%(위험군 1.7%, 263명+문제군. 0.7%, 114명)가 도박 문제 위험집단으로 나타났다."라며 "이는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재학생 약 269만 명 중 약 6만6천 명이 도박 문제 위험집단(위험군 약 4만6천 명, 문제군. 약 2만 명)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이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매년 도박중독에 대한 개인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조민서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