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에서 코로나19 백신 수송 모의훈련이 진행되었다. 군이 주도한 백신 유통 모의훈련은 수송에 이상 없이 잘 마무리됐을 뿐만 아니라, 문 대통령 또한 참여하였다. 그 뒤를 이어 지난 19일 이번에는 광주에서 백신 수송 모의훈련이 진행되었다. 이번 훈련은 범정부 차원에서 진행된 백신 유통 2차 모의훈련이었다.
광주에서는 오늘 26일 백신 보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질병 관리청은 이날 전국 25개 보건소에서 백신 이송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19일 오전 SK 바이오사이언스의 안동공장에서 출하된 아스트라제네카사 백신이 트럭에 실려, 이천 물류창고에서 훈련용 백신 가방을 수령한 후, 25곳 훈련 대상지 중 하나인 광주북구보건소를 향했다. 백신은 특전사 대원들의 철통 보안 속에 꼬박 4시간을 달려 오후 2시에 광주에 도착했다. 광주 북구보건소 주변에는 경찰이 일찍이 차량의 진입로를 확보하고 백신은 광주 북구보건소에 도착하는 동시에 앞에서는 경찰, 뒤에서는 군인의 이중 호위를 받으며, 도착하였다.
도착한 백신을 이송한 보건소 직원들은 백신 수량에 대한 거래명세서, 이송 과정 중의 백신 온도에 대한 온도 기록지, 백신명과 유효기간 등이 적힌 생물학적 제재 출하증명서를 함께 건네받은 후 백신 검수 작업을 진행했다. 직원들은 실제 상황처럼 꼼꼼히 확인서를 검토하고 온도계와 백신 상태들을 점검했다. 검수 된 모형 백신은 2~8도로 온도가 유지된 코로나19 백신 냉장고에 들어갔다.
우리나라에 백신이 도착할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국방부는 백신이 도착함과 동시에, 모의훈련보다 더 경계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모든 국민에게 백신을 보급하여, 집단면역을 세우겠다고 하였으나, 백신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 또한 보이는 터라, 좀 더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옥혜성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8기 옥혜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