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오늘, 영양여자고등학교에서는 가족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숲길 걷기>행사가 열렸다. 이는 영양여고 1,2학년 학생과 가족들이 영양 일월산 외씨버선길 일곱 번째 구간 '치유의 길'을 걷는 행사이다. 이 길은 일제시대 때의 국도였고, 현재는 경사가 원만해 초보자들도 쉽게 걸을 수 있는 산행길이 되었다.
(사진= 인턴기자 최원진)
학생들은 먼저 산행길 입구에 도착해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었다. 이후 도착한 가족들과 함께 이들은 반가움의 포옹을 나누고 숲길 걷기를 시작했다. 푸른 가을 하늘 아래 울긋불긋 단풍의 행렬이 이어졌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산행 내내 힘든 기색 없이 자연의 경치를 느끼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사진=인턴기자 최원진)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아름다운 숲길 걷기>는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여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 이날 참석한 한 학부형은 '학교에서 숲길 걷기 행사를 마련해 주어서 가족 간의 유대감이 끈끈해졌다.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는 아이를 볼 수 있어 정말 반가웠다.'며 행사에 높은 평가를 표했다. 또한, 한 1학년 학생은 '가족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시험이 끝난 후 제대로 '힐링'이 되었다.'라는 행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턴기자 최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