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지난 10월 8일, 유성중학교에서 운동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날 운동회에는 1학년 295명, 2학년 332명, 3학년 298명 총 925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내 스포츠 리그 본선경기(축구, 피구, 농구, 탁구)와 줄다리기, 반별 계주 그리고 반별 대항 경기가 진행되었습니다. 정진호 교장선생님께서는 “다치지 말고 친구와 더욱 돈독해지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운동회 쉬는 시간에는 여학생, 남학생 할 것 없이 함께 어우러져서 웃고 떠드는 시간을 갖고 경기할 때에는 진지하고 최선을 다해 임하는 학생들이 자랑스러웠습니다.▲스포츠리그(피구)에 임하는 유성중 학생
경기가 끝날 때마다 “경기 어떻게 됐어?”, “괜찮아 다음번에 열심히 하면 돼.”, “진짜 잘했어.”라는 말
을 건네면서 반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났습니다.
스포츠리그(축구)를 할 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학생들이 반의 명예를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면서 여학생들과 선생님과 함께 응원하고 함께 즐거워하는 시간이 학생들과 선생님과의 특별하고 소중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반별 대항경기를 할 때에도 규칙을 준수하면서 경기의 승패보다 친구들의 안전을 중요시하면서 경기를 하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오전 경기가 끝난 후 점심시간에도 서로서로 경기에 대한 소감이나 느낌을 말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냈습니다.
더운 오후에는 시간을 내어 수돗가에서 여학생, 남학생들과 함께 물총놀이를 하면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습니다.
또한 운동회를 하면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몇 친구의 성격을 파악하면서 서로 놀라워했습니다. 한편으로는 지금까지 몇 친구에게 관심이 없었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운동회 도중에 1학기 때 언니처럼 친절히 대해주었던 교생선생님이 오셔서 함께 응원해주고 학교생활도 함께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반별 대항경기 (1학년)
운동회가 무사히 끝나고 성적 발표가 있었습니다. 모든 반이 함께 기다리고 기다렸던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종합 1위는 1학년 1반, 2학년 6반, 3학년 4반이 종합 2위는 1학년 3반, 2학년 9반, 3학년 1반이 마지막으로 종합 3위는 1학년 6반, 2학년 8반, 3학년 8반이 차지했습니다.
순위권에 들지 못한 반들도 서로를 위로하고 힘찬 결의를 다지면서 유성중학교 운동회는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KYP 인턴기자 이 지 원(cherry00001@naver.com)
(대전=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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