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덕고등학교의 상설동아리인 지역사회탐구동아리가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에 걸쳐 근로정신대 관련 자체행사를 개최했다. 각각 진행되었던 16일 근로정신대 양금덕 할머니 초청 강연회와 17일 점심, 석식시간에 야외도서관 늘솔길에서 진행되었던 바자회행사는 평소 위안부라면 잘 알고있는 사람이 많지만, 근로정신대라하면 잘 알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를 알려주고자하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다. 실제 어린시절 근로정신대로 일본으로 징용되어 강제로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그 후로도 일본에 다녀왔다는 그 이유 하나만으로 차별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근로정신대의 대표 양금덕 할머니와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의 대표님과 함께하는 강연회는 몇몇 학생들의 눈시울을 붉어지게 할만큼 화나고 슬픈 역사를 생생하게 듣고 볼 수 있었다. 다음날 이어진 바자회는 근로정신대 할머니를 위한 모금과 근로정신대 팔찌 등의 물품뿐만 아니라, 사진전, 서명운동 등의 운동, 그리고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자발적인 기부 등으로 채워진 책, 문제집, 거울, 옷 등의 판매와 음료수, 핫바, 소세지 등의 먹거리장터로까지 이어졌다. 전부터 꾸준히 근로정신대와 5.18 등의 역사문제를 기념하고 꾸준히 모금과 강연회, 자체 행사활동들을 실시해오던 장덕고등학교 지역사회탐구동아리 학생들과 참가 학생들의 얼굴에는 행사 내내 숙연함과 진심어린 마음들이 묻어났다.
정말 뜻 깊은 활동이네요!!저희 학교도 이런 활동을 하면 정말 좋을텐데.....